도시의 분주한 삶을 뒤로하고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을 찾은 문득선 씨(65). 그는 오랜 세월 목수로 살아오며 가족을 위해 달려왔지만, 이제는 온전히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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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에서 자연인으로 – 삶의 새로운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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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내 손 안 간 데가 없어요.”
자연인 **문득선 씨(65)**는 도시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오랜 꿈이었던 산골 생활을 실현했다. 그의 집 앞에는 작업대와 창고가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다. 직접 만든 연장들과 목공 도구들이 즐비한 이 공간에서, 그는 평생 쌓아온 목수 경력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그는 목수로서의 삶을 10대 후반부터 시작했다. 학창 시절에는 방황도 있었지만, 아버지와 형님의 권유로 목수 일을 배우기 위해 서울로 향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생계를 위한 일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목수라는 직업이 자신의 일부가 되었다. 하지만 도시의 삶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도시는 언제나 바쁘게 돌아갔다. 공사 현장은 위험했고, 차량은 꽉 막혀 있었으며, 사람들은 늘 시간에 쫓겼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적응했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늘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꿈이 자리하고 있었다. 가장의 책임이 우선이었기에 꿈을 미루어야 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산골로 가겠다고 수십 년을 다짐했다. 그리고 결국, 그는 그 다짐을 현실로 만들었다.

도시의 굴레를 벗어나 산골로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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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선 씨는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후, 자연 속에서의 삶을 결심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둘째 딸이 대학을 졸업한 순간이었다. 이제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기보다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도시의 생활을 정리하기 위해 그는 생명보험을 해약했고, 그 돈으로 지금의 산골 땅을 계약했다. 연고도 없는 낯선 곳이었지만, 망설이지 않았다. 산골 생활을 준비하는 동안 주위에서는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마음 한편에서 늘 자연과 함께하고 싶은 열망이 가득했기에, 두려움보다는 설렘이 더 컸다.

처음 이사 왔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었다. 물을 길어 와야 했고, 전기조차 안정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그동안 도시에서 배운 생존력을 바탕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 직접 집을 짓고, 농사를 시작하며 점차 산골 생활에 적응했다.

산골에서의 일상 – 직접 만들어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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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생활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겨울이 되면 불편함이 극대화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호스가 얼어붙어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불을 피워 호스를 녹여야 한다. 또한, 다가오는 봄을 대비해 대추나무 전지 작업도 필수다. 아직 풍성한 수확을 거둔 적은 없지만, 올해는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매일 아침, 그는 반려견 ‘파고다’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동물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그의 삶에 위안을 준다. 닭과 토끼의 먹이를 챙기고, 집 주변을 정리한 후 본격적인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산에서의 생활이 외롭지는 않을까? 하지만 그는 오히려 도시보다 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다. 서울에서 지낼 때 배운 젬베 연주와 노래는 그에게 외로움을 달래주는 소중한 벗이 된다. 도심에서 배운 기술이 산골 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는 순간이다.

산에서는 음식도 직접 해결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먹을 것이 부족해지지만, 그는 토종닭으로 3가지 요리를 만들어 근사한 만찬을 즐기기도 한다. 닭백숙, 닭구이, 닭곰탕까지! 도시에서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산에서는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만든 음식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빠른 삶보다 나다운 속도로 – 산골에서 찾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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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선 씨의 삶은 언제나 빠른 속도를 요구받았다. 공사 현장에서는 더 빠르게, 더 정확하게 작업해야 했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고 있다.

산에서의 삶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곳에는 진정한 자유가 있다. 아침마다 새소리를 들으며 눈을 뜨고, 하루하루 자연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더 이상 도시의 소음과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는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한다.
“나는 언제나 거북이처럼 살아왔다.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삶을 선택했다. 지금 이곳에서, 나는 진정한 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자연 속 문득선 씨의 삶, 방송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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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펼쳐지는 그의 인생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3월 5일 수요일 밤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목수로 살아온 40여 년, 그리고 자연에서 다시 시작된 새로운 삶
✔️ 산골 생활의 현실과 그 속에서 피어난 자유로운 인생
✔️ 자연과 함께하는 그의 따뜻한 이야기

그가 선택한 자연 속 삶이 궁금하다면, 본방사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