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이 극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7일 방송된 67회에서는 황진구(최상 분)가 윤세영(박리원 분)과의 결혼을 결심하는 중요한 순간이 그려졌다. 이번 회차에서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가족, 책임, 사랑에 대한 깊은 고민이 엿보이는 대화들이 오갔다.
황진구와 신여진의 대화 – 결혼 결심의 이유

이날 방송에서는 황진구와 신여진(나영희 분)이 마주 앉아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했다. 신여진은 황진구에게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직접 묻는다. “결혼을 하겠다고 했냐”며 다소 의심 섞인 목소리로 그의 속내를 확인하려 했다.
이에 황진구는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대답했다. 그는 “제가 입양하면 저한테 이은총(김건우 분) 아빠 자격과 권리가 생기는 거 아니냐”고 말하며, 결혼을 단순한 사랑의 결실이 아닌 ‘아버지’로서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그가 단순히 윤세영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이은총을 위한 선택임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신여진은 그런 황진구의 말을 듣고 “그렇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녀 역시 쉽게 허락할 수 없는 조건을 내세우며 대화를 이어갔다.
황진구의 조건 – 이은총의 행복을 위한 약속

황진구는 단순히 입양과 결혼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그는 “예비 아빠로서 조건이 있다”며 “이은총 행복을 위해서 이은총과 구하나(한그루 분) 씨를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말에 신여진은 단호하게 반대했다. 그녀는 “안 된다”고 짧게 답했지만, 황진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제가 이은총 아빤데 그것도 못하게 하시면 저를 하수아비로 만드시려는 거냐”고 강하게 반발하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 장면에서 황진구의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처음에는 단순한 연인이었지만, 이제는 책임감 있는 아버지가 되고자 하는 그의 모습이 강조되었다.
신여진과의 협상 – 타협점 찾기

황진구의 강한 의지에 신여진은 타협안을 제시했다. 그녀는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것은 가능하다”고 했지만, 황진구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그건 고등학교에 가서의 이야기”라며 당장의 해결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결국 그는 “일단 오늘은 두 사람(이은총과 구하나)을 만나게 하겠다”고 선언하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신여진은 황진구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넌 구하나를 위해 결혼하는 거냐?” 그녀는 황진구의 선택이 윤세영을 향한 사랑이 아닌, 다른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닐까 의심했다.
그러나 황진구는 단호했다. “이은총과 구하나 씨를 위해서라고 생각해 주시라”고 말했다. 이는 그의 결혼이 단순한 사랑의 완성이 아닌, 더 큰 책임감과 희생을 바탕으로 한 결정임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윤세영의 감정 변화 – 파혼 철회 후의 속마음

이후 장면에서는 윤세영이 파혼 철회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그녀는 황진구 앞에서는 이를 티 내지 않으며 차분한 태도를 유지했다.
황진구는 윤세영에게 다가가 “결혼하자”고 직접적으로 말했다. 또한 “회장님하고 어머님께 말씀드리자”고 하며 결혼을 공식적으로 진행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윤세영은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나 고맙다고 해야 하냐”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결혼이 기쁜 일이지만, 과정이 순탄치 않았고 결국 자신이 선택을 강요당한 듯한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황진구의 다짐 –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책임
황진구는 윤세영의 감정을 이해하며 그녀를 위로했다. 그는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노력하겠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이에 윤세영은 그의 말을 믿어도 되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믿어도 되냐?”라는 그녀의 질문에는 여전히 남아 있는 불안감이 묻어 있었다. 하지만 그녀도 결혼을 결심하며 “나도 아내로, 엄마로서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전개 – 사랑과 책임의 무게
이번 신데렐라 게임 67회에서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인물들이 책임과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황진구는 사랑뿐만 아니라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고려하며 결혼을 선택했다.
- 신여진은 그에게 의심을 품었지만, 그의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
- 윤세영은 복잡한 감정을 겪었지만, 결국 결혼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제 남은 것은 이들이 결혼 후 어떤 갈등을 맞이하게 될지, 그리고 황진구가 약속한 대로 좋은 아버지와 남편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다. 다음 회차에서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기대된다.
맺음말 – 감동과 갈등이 공존한 명장면
KBS2TV 신데렐라 게임 67회는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를 넘어, 가족과 책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담아냈다. 이번 회차를 통해 황진구의 캐릭터가 더욱 성숙해지는 모습이 부각되었으며, 윤세영의 내면적인 갈등도 설득력 있게 표현되었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그리고 황진구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를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