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일을 벗은 금괴의 진실. 하지만 우리가 기대한 황금은 없었다. 그 자리에 있던 건 서강준이 연기한 정해성의 아버지, 그리고 충격적인 과거의 흔적이었다. 지난 10회 방송을 통해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한층 더 깊은 감정선과 치밀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렸다.
금괴를 쫓는 여정, 진짜 보물은 무엇이었을까
극 중 정해성과 국정원 국내 4팀이 찾고 있던 것은 바로 학교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금괴. 그러나 네 번째 괴담의 진실을 좇아 흉상 아래 지하 공간까지 도달한 해성이 마주한 것은 금괴가 아닌 백골 시신과 시계였다.
이 장면은 단순한 반전 이상의 상징을 품고 있다.
해성의 눈물은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잊고 있던 과거와 마주한 정체성의 충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자신이 진정으로 추구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자각을 의미한다.
흉상의 비밀과 지하 공간의 상징성
서병문의 흉상은 단순한 학교의 조형물이 아니었다. 괴담의 실체이자 과거의 비극을 묻어둔 문이었다. 해성이 흉상을 통해 진입한 지하는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 과거 국정원의 어두운 활동,
- 가족의 비밀,
- 해성이 피하고자 했던 진실이 모두 얽혀 있는 공간이었다.
이러한 설정은 시청자에게 단순한 추리 이상의 몰입감을 주며, **“진실은 언제나 드러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해성과 수아, 진심과 오해 사이
또한 이번 회차에서는 **해성과 수아(진기주 분)**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두 사람이 마치 밀회를 즐기는 듯한 사진이 퍼지면서 학교 내에서 큰 소란이 벌어졌지만, 해성의 자진 납세와 수아의 의연한 태도는 진심의 무게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예나(김민주 분)가 해성의 정체를 눈치채고 이를 도와준 것은 그동안의 오해를 넘는 서브 인물들의 성장을 보여주기도 했다.
명주, 단순한 악역이 아니다
서명주(김신록 분)는 단순한 적대 세력이 아닌, 해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실에 다가가는 또 다른 주인공이다.
그녀가 흉상에 숨겨진 장소를 파악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판단력과 집요함은 서사의 중심축을 흔드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눈빛 하나, 대사 한 줄에도 광기와 이성이 공존하는 그녀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광기 장난 없다”는 실시간 댓글 반응을 이끌었다.
시청자 반응, 뜨거운 공감과 놀라움
이번 10회 방송 직후, SNS와 커뮤니티에는 수많은 반응이 쏟아졌다.
- “서명주 광기 장난 없다”
- “예나 너무 불쌍하다”
- “해성이도 바보 4팀이었다니 ㅋㅋ”
- “마지막 엔딩 맴찢”
이러한 반응은 시청자들이 단순한 스토리라인이 아닌, 캐릭터의 감정 변화와 서사적 깊이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치며: 금괴보다 값진 진실, 해성의 선택은?
10회는 단순한 미스터리 해결을 넘어, 사람과 관계, 진실과 과거의 무게를 다룬 깊이 있는 회차였다.
서강준의 눈물과 그가 마주한 시계는 금괴보다 더 강한 울림을 남겼다.
남은 11회와 마지막 회에서 해성은 과연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어떻게 밝혀낼까? 그리고 명주와의 대립 속에서 정의는 누구의 편에 서게 될까?
금, 토 밤 9시 50분, 그 마지막 진실을 꼭 지켜봐야 할 이유다.
📺 당신이 놓쳤다면 지금 다시보기 필수!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11회는 3월 28일(금), 마지막 회는 3월 29일(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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