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단순한 비즈니스 드라마를 넘어, 진정성 있는 소통과 인간적인 관계 회복을 보여주는 명장면들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23일 방송분에서는 **이제훈(주노 역)**과 **김창완(박 대표 역)**이 **아오키 무네타카(나이토 역)**의 마음을 녹이며 진심의 힘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오늘은 이번 포스팅에서 이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감정의 흐름, 협상의 본질, 그리고 스토리의 반전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협상의 시작, 실패에서 배운 교훈
첫 협상, 공장장의 반대에 막히다
이날 주노는 ‘윈드’를 대표해 일본 측과의 중요한 협상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금속 세공 장인의 반대로 인해 계약이 좌절되고 맙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계약 실패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감정과 배경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협상은 결국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박 대표의 회상과 전략
협상 실패 후, 박 대표는 다이치 인수의 배경을 설명합니다. 90년대 초, 다이치는 양궁 분야 1위였지만, 실질적인 기술력은 윈드가 이미 앞서 있던 상황. 하지만 다이치의 브랜드 명성을 이용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인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기술은 앞서 있었지만, 명성은 그들을 따라가지 못했어요.”
이는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과 함께, 비즈니스 세계에서 명성과 신뢰가 얼마나 결정적인 요소인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진심은 통한다, 아버지의 뜻을 잇는 편지
나이토와 박 대표의 과거 인연
주노는 다시 한 번 나이토를 찾아가고, 그가 윈드와의 계약을 꺼리는 진짜 이유가 박 대표에게 있음을 직감합니다. 그는 과감히 질문을 던지고, 과거 사진 한 장을 내밀며 나이토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사진 속엔 박 대표와 나이토의 아버지가 함께 웃고 있는 모습. 이는 단순한 협상이 아닌, 과거와의 화해, 기억의 회복이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편지 한 장의 힘
박 대표는 나이토에게 한 통의 편지를 보냅니다. 그 안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윈드는 다이치를 없앤 게 아닙니다.
윈드는 나이토 씨 아버지의 장인정신을 이어온 유일한 회사입니다.”
이 편지는 단순한 비즈니스 메시지가 아닙니다. 장인의 정신과 세대를 잇는 존중의 표현, 그리고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가 담긴 진정성 있는 소통이었습니다. 그 결과, 나이토는 눈물을 흘리며 결국 협상에 응하게 됩니다.
극적 반전, 재식의 대출 사실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줄 알았던 찰나, 새로운 반전이 등장합니다. **성동일(재식 역)**이 산인 주식을 담보로 500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이 장면은 앞으로의 전개에 큰 파장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립니다. 단순히 한 번의 협상 성공이 끝이 아님을 보여주는 현실적인 메시지도 함께 전달됩니다.
‘협상의 기술’이 말하는 진짜 협상의 본질
이 에피소드는 단순한 스토리텔링을 넘어, 협상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협상은 숫자와 조건이 아닌,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진심과 신뢰가 최고의 무기
- 계약보다 중요한 건 ‘신뢰’
- 브랜드보다 가치 있는 건 ‘정신’
- 전략보다 강력한 건 ‘진심’
이 메시지는 비즈니스는 물론 인간관계에서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요즘같이 냉철한 전략만이 강조되는 시대에, *‘협상의 기술’*은 오히려 따뜻한 인간적인 접근이야말로 진짜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마치며: 감정이 살아있는 협상의 교과서
JTBC *‘협상의 기술’*은 단순한 드라마 그 이상입니다. 오늘 방송된 에피소드는 감정, 신뢰, 존중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진정한 협상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제훈과 김창완, 그리고 아오키 무네타카의 연기가 그 깊이를 더욱 진하게 만들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이 드라마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넘어서, 우리 삶 속에서 협상이 필요한 순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 다음 회차에서는 재식의 대출로 인해 어떤 위기가 닥칠지, 그리고 그 속에서도 주노와 박 대표는 어떻게 이 위기를 돌파할지 기대가 됩니다.
진심이 통하는 협상,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