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부터 악몽이다.
두산 베어스가 2025 KBO리그에서 3연패 늪에 빠졌다.
다승왕 곽빈, 필승조 이병헌·홍건희의 이탈로 전력은 급격히 약화됐고, 이승엽 감독은 “하늘이 시련을 준다”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팀을 구할 마지막 카드가 등장한다. 바로 23세 좌완 투수 최승용이다.
개막 3연패, 무너진 두산의 전력

다승왕·필승조 동시 이탈의 충격
2025 시즌 개막과 동시에 두산은 엄청난 전력 손실을 겪었다.
- 곽빈: 지난 시즌 다승왕. 개막 전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력 이탈.
- 홍건희: 우완 필승조 핵심,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개점휴업.
- 이병헌: 좌완 필승조, 장염으로 1군 말소.
이런 공백은 불펜의 붕괴로 이어졌다. 선발이 내려가면 마운드를 맡길 선수가 없는 절박한 상황. 이승엽 감독이 “자원이 부족하다”고 인정한 이유다.
개막 3연패로 자존심까지 타격
- 3월 22일~23일 SSG전: 5-6, 2-5 패
- 3월 25일 KT전: 3-8 패배
올 시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은 두산과 키움 히어로즈뿐.
문제는 키움이 전력 약화로 최하위 후보로 거론된 팀이라는 점.
지난 시즌 5위였던 두산 입장에서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셈이다.
최승용, 두산을 구할 마지막 카드

프로필: 입단부터 가능성 보인 좌완 유망주
- 학력: 양오초 – 모가중 – 소래고
- 지명: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20순위
- 1군 데뷔: 2021년, 15경기 평균자책점 3.93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꾸준히 입지를 다진 최승용은 이제 팀의 중심 투수로 자리잡고 있다.
국보 선동열이 인정한 재능
2022년 스프링캠프에서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은 “우리나라 최고의 에이스가 될 선수”라고 극찬했다.
지난 시즌은 부진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KT전 무실점 투구로 가능성을 다시 입증했다.
-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
- 시범경기 성적: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00
- 2025시즌 선발 로테이션 4선발 낙점
운명의 상대, KT 위즈와 재회
3월 26일, 최승용은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격돌했던 KT 위즈.
당시 최승용은 4⅔이닝 무실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시리즈 패배로 좌절을 맛봤다.
이번엔 복수의 무대이자, 팀의 시즌 첫 승을 안겨야 하는 중대한 경기다.
상대는 KT 에이스 소형준

토미존 수술 후 재기
소형준은 2023시즌 초반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2024년 후반기 복귀했다.
시범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더욱 강해진 구위를 보여주며 완벽한 재기를 알렸다.
상승세 탄 KT 위즈
- 3월 23일 한화전: 배정대 끝내기 안타로 첫 승
- 3월 25일 두산전: 8-3 완승
(강백호·허경민 솔로 홈런, 황재균 3타점 2루타)
KT는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두산은 3연패의 그림자 속에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최승용의 어깨에 달린 두산의 희망
23세, 아직 젊은 투수지만, 그에게 쏠리는 기대는 결코 가볍지 않다.
다승왕도, 필승조도 빠진 지금, 최승용은 두산의 마지막 희망이다.
과연 선동열 감독의 예언처럼, 그는 국가대표급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까?
그리고 무너진 팀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구세주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마치며: 최승용의 운명적 등판, 새로운 시작이 될까?
개막부터 시련 속에 빠진 두산.
팀은 흔들리고, 팬들은 답답하다. 하지만 야구는 흐름의 경기다.
한 경기, 한 투수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오늘 수원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최승용이 두산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모든 팬들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 두산의 첫 승, 최승용의 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