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러면 못 살아요, 짐 싸서 나갈 겁니다.”
인내에도 한계가 있었다. 2025년 4월 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는
시어머니의 선 넘는 간섭과 무례한 처사에 분노한 **상아(최정윤 분)**의 폭발을 중심으로 갈등이 깊어지는 회차였습니다.
여기에 선주(심이영 분)와 소우(송창의 분)의 독립 창업, 공모전 현장에서 다시 마주한 네 사람의 신경전과 감정 충돌이 이어지며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건 가방 뒤진 게 아니라 불시검문?”… 도 넘은 시어머니
시작은 시어머니 연애(양혜진 분)의 몰래 엿듣기와 가방 뒤지기였습니다.
며느리 상아의 전화를 엿들은 것도 모자라,
가방을 열고 휴대폰까지 조작하다가 상아에게 현장에서 들킨 상황.
하지만 연애는 전혀 미안해하지 않았습니다.
“나 학생 때도 불시에 가방 검문했어. 넌 수상한 전화를 했잖니.”
이 대사는 사생활 침해를 전통적인 훈육으로 합리화하려는 시어머니 캐릭터의 뻔뻔함과 위선을 드러냅니다.
상아는 단호하게 반응합니다.
“한 번만 더 이러시면 짐 싸서 나갑니다. 저 이러면 못 살아요.”
이 장면은 며느리의 권리를 주장하는 장면이자,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리게 하는 사이다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 “지가 구린 게 있으니까 그런 거지!”… 몰아가기의 전형
연애는 남진(정영섭 분)에게 상황을 왜곡해서 전달합니다.
“가방 좀 열어봤다고 난리야.”
하지만 남진은 현명하게 반응합니다.
“그거 남한테 했으면 바로 고소감이야.”
이 대화는 가족 내에서도 인권과 사생활은 존중되어야 함을 짚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반면 연애는 “지가 구리니까 그러는 거지!”라며 상아를 몰아갑니다.
이는 전형적인 피해자 몰이 프레임, 가해자 중심적 사고방식을 보여줍니다.
✅ “우리 침실까지 들어오실 건가요?”… 상아의 위기의식
상아는 시어머니의 간섭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직감합니다.
“그러다가 우리 침실까지 들어오실 건가요?”
이 대사는 단순한 불만 표현을 넘어서, 경계 침범에 대한 본능적 방어심리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녀는 친부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남편에게조차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일해야 돼”라며 대화를 회피합니다.
상아의 이런 태도는 불안과 압박, 외부 위협 속에 놓인 인물의 복합적 심리를 반영합니다.
✅ 선주와 소우의 독립 창업… 그리고 현장에서의 충돌
한편 선주와 소우는 회사를 그만두고 ‘선우건축’이라는 이름의 회사를 창업합니다.
공모전에 참가한 두 사람은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한 상아와 남진과 마주치며 긴장감이 폭발합니다.
“둘이 구멍가게라도 차렸어?” – 상아
“차렸어. 명함 줄까?” – 소우
“소주건축이라 하지? 개나소나 팀장이네.” – 상아
“너 아버지 없었으면 지금 뭐 하고 있을까?” – 선주
비아냥과 맞불, 감정의 핑퐁이 오가는 이 장면은 사이다와 감정싸움의 밀도를 동시에 갖춘 명장면이었습니다.
✅ “나 심사위원이거든”… 권력으로 찍어누르기?
상아는 마무리로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나한테 이렇게 무례할 때가 아니야. 나 심사위원이거든.”
이는 권력을 활용해 타인을 지배하려는 상아의 내면 심리와, 상처를 권력으로 덮으려는 왜곡된 방식을 드러냅니다.
한편 선주와 소우는 당황한 표정으로 갈등이 재점화될 조짐을 암시했습니다.
✅ 인물 리뷰 – 갈등의 심화, 감정의 표출
상아(최정윤) – 분노와 숨겨진 비밀 사이
상아는 압박과 의심, 사생활 침해 속에서 폭발한 인물입니다.
친부의 문제를 숨기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결국 그 비밀은 그녀의 감정 폭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애(양혜진) – 전형적인 간섭형 시어머니
연애는 이번 회차에서 가장 선을 넘는 행동을 보여준 인물입니다.
사과 없는 침해, 그리고 도리어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태도는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냈습니다.
선주 & 소우 – 현실적 독립, 감정적 복수
둘은 사회적, 감정적으로 독립했지만, 과거와 계속 엮이며 재충돌의 불씨를 남긴 인물들입니다.
비즈니스와 감정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이들의 행보는 이후 갈등의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 시청자 반응 & 다음 회 기대 포인트
회차 방송 후 시청자 반응은
- “가방 뒤진 시어머니 진짜 선 넘었네”
- “상아 이번엔 제대로 화냈다, 사이다!”
- “소우랑 선주 이제 진짜 잘됐으면 좋겠다” 등,
극의 감정선과 현실 반영에 대한 공감이 많았습니다.
다음 회에서는
- 상아의 친부 관련 갈등 본격화
- 공모전 결과와 심사위원 상아의 방해 여부
- 시어머니의 추가 간섭과 갈등 전개
등이 주요 포인트로 주목됩니다.
✅ 마무리하며 – 침묵은 며느리의 미덕이 아니다
이번 회차는 가족 내 경계 침범이 어떻게 감정 폭발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묵인과 침묵이 아닌 표현과 저항이 어떻게 관계를 움직일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 회차였습니다.
상아의 한마디,
“이러면 못 살아요”는
그 어떤 설명보다도 강렬한 감정의 경계선이었습니다.
💬 여러분은 이번 회차에서 어떤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시어머니의 침해, 상아의 분노, 선주와 소우의 독립 선언…
여러분의 감상과 의견을 댓글로 나눠주세요!
다음 리뷰에서는 공모전 결과와 상아의 친부 문제를 중심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