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해발 400미터, 바람개비가 살랑이는 산자락 집.
이곳에는 여전히 청춘처럼 하루를 살아내는
칠순 청년, 성환엽(70) 씨가 있습니다.
자유롭고 엉뚱하지만 야무진 삶.
그의 산골 생활은 단순한 귀농을 넘어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기’라는
아름다운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몸으로 세상을 배웠던 청년 시절

성환엽 씨는 6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겪었습니다.
- 14살부터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기술을 익히며
-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고, 땀 흘려 인생을 개척한 그
“공부 대신 일을 택했지만,
몸으로 부딪히며 삶을 배워나갔다.”
그러나 29살,
결혼 직후 찾아온 교통사고로 인생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 가족을 위해 버텼던 시간들
당시에는 여성이 돈을 벌기조차 꺼려지던 시대.
몸을 추스른 그는 바로 시장으로 나가
두부 장수, 고추 장수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또다시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환경 설비 공장에 취업했지만,
몸을 혹사하는 노동의 대가는 너무 컸습니다.
- 크고 작은 부상
- 지칠 줄 모르는 반복되는 고단함
그러던 어느 날,
팔을 다쳐 쉬고 있던 중
피부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대신해
수녀원 관리인으로 일하게 됩니다.
✨ 조용한 수녀원, 삶의 전환점
처음엔 적응이 쉽지 않았던 수녀원 생활.
- 목소리 크고 활발한 성격 탓에 잦은 주의
- 그러나 위험 없이 꾸준히 일할 수 있는 환경
“가만히 있긴 힘들었지만,
몸을 혹사하지 않아도 되는 평온한 삶을 배웠다.”
20년 넘게 수녀원의 관리인, 운전기사, 잡무를 도맡으며
조용히, 그리고 단단히 삶을 쌓아올렸습니다.
🌲 꿈꿔왔던 진짜 자유, 산속 생활
“60살이 되면 산으로 간다.”
어릴 적부터 품어왔던 꿈.
그 약속을 성환엽 씨는 스스로 지켜냈습니다.
- 평지도 없는 가파른 산자락
- 층층이 나뉜 작은 공간들
- 불편하지만 가장 자유로운 집
“누구의 간섭도 없이,
오롯이 나만의 속도로 살아간다.”
그는 이렇게 자신의 인생 2막을 시작했습니다.
🛠️ 자연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
성환엽 씨의 하루는 단순하지만,
작은 일 하나하나가 자유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아침엔 들기름 넣은 청계알로 건강 챙기기
- 점심엔 엄나무 듬뿍 닭백숙으로 든든한 한 끼
- 저녁엔 바람개비 돌아가는 소리 들으며 지팡이 깎기
- 직접 키운 감자와 야콘을 수확하고
- 쌀독을 개조한 벌통을 점검하며 자연과 숨 쉬기
칠순의 나이에도
야무진 손끝과 유쾌한 입담은 청년 못지않습니다.
“비탈진 산자락 위에 지어진 이 집이
나에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이다.”
📢 블로거 한줄평
“진짜 자유란,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아가는 것. 성환엽 씨의 산골 일상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 방송 정보
- 프로그램명: 나는 자연인이다
- 방송일: 2024년 4월 16일 수요일 밤 9시 10분
- 채널: MBN
🌸 Takeaway
- 자유는 타인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쟁취하고 지켜내는 것. - 일상을 사랑하고, 순간을 즐길 줄 아는 사람만이
진짜 청춘을 살아낼 수 있다.
칠순에도 청춘 같은 삶을 사는 자연인 성환엽 씨.
다음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또 어떤 인생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함께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