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해발이 높아질수록 바람이 맑아지고, 도시의 소음이 잦아든다.
그리고 그곳엔 조용히, 그러나 성실하게 자신의 하루를 살아가는
72세 자연인 김영은 씨가 있다.
이따금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 사이로,
말끔히 정리된 텃밭과 가지런히 말린 생선,
고운 색감의 발효액 병들이 그의 부지런한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도시에서 버텨온 날들, 그리고 ‘운명 같은 만남’

가난한 8남매의 장남.
무거운 책임감 속에 그는 어릴 적부터
“고향을 떠나야 한다”는 결심으로 살았다.
서울 고모댁에서 학업과 일을 병행하던 김영은 씨는
양장점, 막노동, 채소 도매업, 일식집 운영 등
셀 수 없이 많은 직업을 경험했다.
그러나 도시 생활은 늘 버거웠고,
그를 숨 쉬게 해 준 유일한 시간은 ‘낚시’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낚시를 다니다
지금의 산골 땅을 운명처럼 만나게 된다.
그는 망설임 없이 도시를 떠났고,
새로운 삶의 시작은 그렇게 조용히 다가왔다.
⚕️ 몸이 보내온 신호, 그리고 자연이 건넨 치유
예민한 성격에 늘 신경을 곤두세웠던 삶.
그 끝에 찾아온 건 위암 판정이었다.
다행히도 빠른 수술과 회복 덕분에
건강은 되찾았고, 그 이후로 그는
자연의 품에서 진짜 휴식을 찾았다.
이제는 건강을 지키는 법도, 마음을 다스리는 법도
모두 산이 가르쳐준다.
🌲 자연 속에서 정성껏 살아가는 법
김영은 씨의 하루는 성실함과 섬세함 그 자체다.
- 빛을 못 보는 나무는 뿌리째 옮기고,
- 새 열매를 기대하며 묘목을 심고,
- 정갈하게 말린 채소와 생선, 수십 병의 발효액까지,
그의 손길이 닿은 모든 것엔 ‘정성’이 깃들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운 건
야무진 요리 실력.
- 머위 인절미
- 수제 반죽 들깨 칼국수
- 손맛 가득한 생선 찜과 매운탕
거칠고 낮은 목소리와는 달리,
그가 차려내는 밥상은 정갈하고 따뜻하다.
🎣 나만의 낚시터에서 찾은 여유
직접 판 웅덩이에서 낚시를 즐기는 시간이
그에겐 가장 큰 힐링이다.
- 황토 찜질방에서 지친 몸을 녹이고,
- 들깨팩으로 피부 관리를 하며,
- 누구의 시선도 간섭도 없이,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살아간다.
그는 말한다.
“지금이 가장 여유롭고 가장 나답게 사는 시간이다.”
📺 방송 정보
- 프로그램명: 나는 자연인이다
- 방송일: 2025년 5월 7일 수요일 밤 9시 10분
- 채널: MBN
🍲 블로거 한줄평
“야무지고 섬세한 삶이 이렇게 고요한 자연 속에서 완성되다니… 김영은 씨의 산골 이야기는 진짜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 Takeaway
- 도시에서는 잊고 살았던 ‘나’를,
자연은 천천히 꺼내준다. - 삶이 버거울 때, 조금 멈춰서
‘나를 위한 속도’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 진짜 자유는 자연 속에만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삶 속에 있다.
‘나는 자연인이다’ 속 자연인 김영은 씨의 이야기.
당신의 지친 하루에 조용한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
다음 회도 기대되시나요?
자연인들의 진짜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