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천국에서도 시어머니가 오신대요…”
천국에 왔으니 다 좋을 줄만 알았던 해숙(김혜자 분).
그러나 그녀 앞에 불현듯 “그 분”이 등장했다.
바로 생전 ‘지옥’을 선사했던 시어머니.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5월 10일 방송분은
웃음과 뼈 있는 메시지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흔들었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불안한 예감은 늘 틀리지 않는다
극 초반, 해숙은 설명할 수 없는 불안에 휩싸인다.
이에 남편 낙준(손석구 분)은 특유의 입담+애교 콤보로
해숙을 달래며 “밖에 나가면 ‘이해숙 거’ 이마에 붙이고 다닐게”라며 웃음을 유도한다.
그런데 문제는 TV에서 방영되던 천국의 부부 통계.
“천국에서도 부부로 남는 경우는 0.5%”
이 말에 낙준은 “우리는 그 0.5%!”라며 흐뭇해하지만
해숙의 눈빛은 점점 어두워져 간다.
🧨 그 ‘0.5%’가 꼭 좋은 일만은 아니었다
천국 TV에서 해숙과 낙준의 러브스토리를
‘모범적인 부부’로 소개하자, 해숙은 뿌듯한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그 이유가 **‘30대 남편과 80대 아내의 사랑’**이라는
‘외모 초월 커플’이기 때문이었다는 설명에 헛웃음이 터진다.
그러던 중 패널 한 명의 “해숙님, 어머님은 만나보셨나요?” 한마디.
이 말이 시발점이었다.
해숙은 눈이 휘둥그레지고, 예감은 확신이 된다.
🧟♀️ 그 분이 오셨다… 시어머니 등장
해숙은 자신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하며
“설마 여기도 그분이 계시겠어?”라며 자위해보지만
그렇게 만난 시어머니는 젊은 시절 모습 그대로.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는 해숙.
그녀에게 이 재회는 **천국도, 휴식도 아닌 ‘리턴 투 지옥’**이었다.
낙준은 “그렇게까지 사이 나빴나?”라고 순수하게 묻지만,
해숙은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다.
“내가 산 80년 중에 그 ‘5년’이 너에겐 짧겠지.
하지만 나에겐 인생을 바꾼 5년이었어.”
한 줄 한 줄, 살벌한 현실이 드러난다.
🧠 유쾌한 설정 속 묵직한 현실 공감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이번 회차를 통해
시어머니-며느리 갈등이라는
전통적인 가족 문제를 유쾌하고도 날카롭게 풀어냈다.
- “천국에서도 시집살이?”라는 설정 자체가 코믹하지만
- 그 안에 담긴 여성의 서사, 감정, 희생은
실제 많은 시청자들에게 뼈 있는 공감을 안겼다.
특히 김혜자의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손석구의 해맑은 천국 남편 연기의 대비는
이번 에피소드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 블로거 한줄평
“천국이면 뭐하나, 시어머니 따라오면 그게 곧 연옥이다.”
이보다 더 공감 가는 드라마 대사가 있을까?
📺 방송 정보
- 프로그램명: 천국보다 아름다운
- 방송일: 2025년 5월 10일
- 채널: JTBC
- 주요 출연: 김혜자, 손석구 외
📌 Takeaway
-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미화된 관계들,
천국에서도 계속될 수 있을까? - ‘모범 부부’란 타이틀 이면의 현실을 따뜻하게 꼬집은
이번 에피소드는 김혜자의 내공이 빛난 회차로 남는다.
김혜자의 천국 생활은 앞으로도 순탄치 않을 듯하다.
다음 주엔 시어머니와 해숙의 ‘천국 밥상 전쟁’이 벌어질까?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