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새 토일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1화부터 유쾌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안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수영의 탄탄한 연기력과 공명과의 재회 케미, 그리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탄탄한 가족 서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첫 회였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파혼과 함께 시작된 인생 2막
주인공 한금주(최수영 분)는 결혼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에서,
파혼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맞이한다.
거기다 복직마저 좌절되고, 설상가상 어머니 김광옥(김성령)의 설득에 못 이겨
고향 ‘보천마을’로 귀향하게 된다.
하지만 돌아온 보천은 따뜻하지 않았다.
- 아버지 한정수(김상호)와 언니 한현주(조윤희)는 환영의 의미로 ‘웰컴주’를 준비하고,
- 이를 본 어머니 김광옥은 “이 집엔 술 없다”며 가정 금주령을 선언한다.
‘술’은 이 집안의 상징이자 상처다.
결국 술 때문에 깨진 결혼, 그리고 술 때문에 무너진 가족관계.
금주의 귀향은 단순한 회귀가 아니라, 자기 회복을 위한 전면전이 된다.
💔 “네가 술보다 못한 놈이라서”
금주의 파혼은 단순히 ‘술이 더 좋아서’가 아니었다.
전 남자친구 주엽(유의태)가 다른 여자와 임신 테스트기를 사는 장면을
결혼 하루 전 목격한 금주.
“이 결혼, 내가 깬 거야. 네가 술보다 못한 놈이라서.”
금주의 말은 유쾌하지만, 그 안의 상처는 너무 깊고 생생하다.
그녀가 마을 사람들 앞에서 터트린 고백은
‘여자가 술 좋아해서 결혼 못 했다’는 도식적인 시선에 맞서는 자기주장의 선언이었다.
❤️ 다시 얽히는 첫사랑 서의준과의 재회
금주가 보천에서 다시 마주한 사람,
바로 첫사랑이자 보건지소장이 된 서의준(공명 분)이다.
- ‘보천 서느님’이라 불리며 마을의 인기남인 그는,
- 과거 금주와의 손절된 인연으로 뭔가 풀리지 않은 감정을 안고 있다.
서의준은 금주와는 달리 성공한 귀환자다.
이들의 극명히 대비되는 현 상황은
로맨틱 코미디적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둘 사이의 재회가 오해로 끝날지, 아니면
새로운 시작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두 사람의 눈빛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 ‘술’을 둘러싼 진짜 이야기
‘금주를 부탁해’는 단순한 알코올 끊기 드라마가 아니다.
1화만 봐도 이 작품은
‘술’이라는 소재를 통해 상처, 위로, 그리고 자기 회복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 한금주 = ‘금주’라는 이름부터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고,
- 술은 곧 회피하고 싶은 현실, 잊고 싶은 과거, 부딪쳐야 할 현재를 상징한다.
📌 결론 및 기대 포인트
tvN ‘금주를 부탁해’는
기획의도부터 연출, 대사 하나하나에
치밀한 고민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 🍂 파혼 후 귀향한 여주인공의 현실적 서사
- 🍷 술이라는 주제를 통한 가족·사랑·자아의 회복
- 💘 첫사랑과의 긴장감 넘치는 재회 로맨스
- 🎭 김성령, 김상호, 조윤희 등 믿보배 라인업
앞으로 한금주가 과거의 상처를 어떻게 마주하고,
자신을 회복해가는지
그 과정이 시청자에게 깊은 위로와 공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 ‘금주를 부탁해’는 매주 금토 밤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제, 술보다 더 독한 인생 이야기의 진짜 맛을 느껴볼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