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3회는 단순한 금주 로맨스를 넘어, 감정의 정리와 관계의 재정립이라는 핵심 테마를 본격적으로 펼쳤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공명(서의준 역)이 최수영(한금주 역)에게 과거 고백한 장면이 공개되며 로맨스의 감정선에 균열이 생겼고, 김상호(한정수), 최수영, 조윤희(한현주)는 ‘절행 캠프’ 금주 수련에 입소하며 코믹과 감동을 오가는 전개를 완성했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그냥 친구’라는 말에 상처받은 고백
서의준(공명)은 과거 할머니를 떠나보낸 후, 슬픔에 잠긴 시기에 유일하게 곁을 지켜준 한금주에게 마음을 고백했었다.
“나, 너 좋아해. 너랑 친구 못하겠어. 자꾸 심장 뛰어서.”
진심 어린 고백과 함께 입을 맞췄던 순간, 그러나 이 기억을 한금주는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한금주는 당시 친구에게 “걘 그냥 친구거든. 사귈 생각 없거든. 걔 챙겨줄 사람 나밖에 없잖아”라며 무심코 말한다. 문제는 이 말을 반지를 준비하던 서의준이 듣고 말았다는 것.
이 장면은 로맨스 드라마 특유의 엇갈림을 정점으로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간지럽혔다.
🧘 금주령, 결국 절로! 가족의 집단 입소
한편, 집안 어른 김광옥(김성령)은 가족의 음주를 눈치채고 분노 끝에 “이혼하겠다. 죽을 때까지 나 찾지 마”라며 강경하게 절행 캠프 입소를 명령했다.
이로 인해:
- 한금주, 한현주, 한정수는 부처님 품으로 향하는 ‘금주 수련’을 시작하게 된다.
- 입소 동기는 분명 진지하지만, 과정은 코믹 요소가 가득하다.
불심보다는 억지로 끌려온 세 사람의 좌충우돌 절 생활은 극의 유쾌한 재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절 안에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은 ‘알코올과의 전쟁’이라는 테마를 생활밀착형으로 풀어낸 포인트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 엇갈리는 감정, 로맨스는 계속될까?
금주와의 싸움만큼이나 더 어려운 것은 사람 사이의 감정 정리다.
- 한금주는 아직도 서의준의 진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 반면 서의준은 금주를 챙기며 여전히 묵묵히 곁을 지키고 있다.
또한, 봉선욱(강형석)은 조윤희(한현주)를 향한 마음을 어설픈 태권도 수업으로 표현하는 중.
하지만 한현주는 오히려 술이 그리운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이중 감정선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후속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 블로거 한줄평
“고백은 기억되지 않았고, 술은 못 끊겠지만… 누군가는 여전히 곁을 지킨다. 관계의 ‘금주’는 어떻게 가능할까?”
🔍 Takeaway
- 공명, 과거 고백 장면 공개로 한금주와의 관계 진전 가능성 제시
- 가족 전체가 금주 수련에 들어가며 공동체적 금주의 의미 탐색
- 엇갈린 기억과 감정 속,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앞으로의 키 포인트
‘금주를 부탁해’는 매주 월, 화 밤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됩니다.
금주보다 어려운 건, 사람 마음 금지령!
로맨스와 금주 사이에서 줄타기 중인 이들의 이야기를 계속 지켜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