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막내아들.
서울, 공사판, 그리고 지금은 깊은 산속 자연인.
MBN ‘나는 자연인이다’가
5월 21일 방송에서 소개한 자연인 권태헌(62) 씨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고단한 인생의 축소판이자,
그 끝에 피어난 한 송이 희망의 꽃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막내라도 공부시켜야 한다”… 서울로 떠난 9남매 중 막내

권태헌 씨는 9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형들과 아버지를 병으로 떠나보낸 가족의 마지막 희망이었습니다.
- 어머니는 ‘막내라도 공부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 어린 태헌 씨를 홀로 서울로 보내고
- 스스로는 남의집살이로 학비를 마련
그러나 사춘기의 감정은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기엔 아직 미숙했죠.
고등학교 2학년, 그는
“어머니가 그런 일까지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단순한 고집으로 학교를 자퇴하고 말았습니다.
🛠️ 방황 끝에서 만난 ‘가정’… 말단에서 건축사 사장까지

어린 나이에 방황했던 태헌 씨는
결국 사랑하는 아내와의 만남, 그리고 가정 덕분에
삶의 방향을 다시 찾게 됩니다.
- 공사판 말단 인부로 시작해
- 수많은 현장을 거치며 노하우를 쌓고
- 건축사 사장이 되기까지
그가 이뤄낸 인생 반전의 동력은
바로 “아내와 자식들을 위한 마음”이었습니다.
반듯하게 자녀들을 키워 시집·장가 보내고 난 뒤,
그는 평생의 꿈이었던 자연 속 삶을 실현하게 됩니다.
🏞️ 한(恨)을 피워낸 대지, 자연 속의 맥가이버
“어릴 적 땅 한 평 없는 게 그렇게 서러웠어요.”
그 한을 풀기 위해
넓은 산속 대지를 직접 매입한 권태헌 씨는
지금 그 땅 위에 꽃과 나무, 그리고
자신만의 소박한 세상을 만들어 살아갑니다.
🔧 산속 재주꾼, ‘산골 맥가이버’의 정체는?
방송에서는 그의 특별한 재능도 공개됐습니다.
- 직접 지은 작은 정자
- 소박하지만 아늑한 드럼 연습실
- 이웃들과 함께 즐기는 노래방
- 계절 따라 피는 꽃과 나물들
도심의 여유가 아닌, 진짜 자유를 산속에서 누리는 삶.
그 삶을 가능하게 한 건
그의 맥가이버 같은 손재주와,
무엇보다도 자신을 돌본 시간의 힘이었습니다.
🧘♂️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합니다”
이제 그는 누구의 아들이자 남편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자연인 권태헌입니다.
- 허무와 방황의 시간도 있었지만
- 지금 그는 고요한 자연 속에서
- 자신이 직접 피운 꽃들 속에 서 있습니다.
그에게 있어 이 산골은
한을 흙으로, 눈물을 꽃으로 바꾼 ‘진짜 집’이 된 셈이죠.
📺 방송 정보
- 프로그램명: 나는 자연인이다
- 방송일: 2025년 5월 21일(수) 오후 9시 10분
- 채널: MBN
💬 블로거 한줄평
“권태헌 씨의 인생은 실패가 아닌 전환이었고, 그의 손끝에서 자라나는 꽃들은 그 증거다. 산속 맥가이버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귀한 영감을 준다.”
🌼 마무리 생각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포기하고 싶었던 삶,
그 삶의 끝에서 다시 ‘처음’을 선택한 사람.
권태헌 씨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내 인생의 진짜 집은 어디인가?’
혹시 지금, 여러분의 한 평은
어딘가 먼 산속이 아닐까요?
다음 주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또 어떤 삶이 자연과 어우러져 피어날까요?
함께 지켜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