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5월 22일 방송분에서는 기찬(박윤재 분)이 아내 재인(함은정 분)을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으로 몰아 정신병동에 감금시키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지며 본격적으로 악인의 본색을 드러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감싸온 기찬의 이중적인 모습, 그리고 조작과 거짓말로 아내를 파멸로 몰아넣는 과정은 그 자체로 소름을 자아냈다. 그날 방송을 되짚으며 시청자들이 느꼈을 충격과 분노를 정리해본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찬의 불륜, 그리고 뻔뻔한 태도
이날 방송은 재인이 도윤(서준영 분)의 도움으로 귀가하던 길, 기찬과 세리(이가령 분)가 스킨십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시작된다.
세리를 향해 “여기서 내 남편하고 뭐하는 거야?”라고 따져 묻는 재인. 하지만 기찬은 오히려 도윤과 함께 있던 재인을 몰아붙이며 책임을 전가한다.
심지어 “그 사람 그런 거 오해할 사람 아니야”라며 세리의 거짓말에 힘을 보태며,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재인을 의심하고 고립시키는 가스라이팅
집으로 돌아온 재인은 “세리랑 뭐했냐”고 직접 묻지만, 기찬은 “요즘 너 이상하지 않아?”라며 아내를 의심한다.
그는 자신의 바람을 덮기 위해 재인을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몰아가기 시작한다.
결정적인 장면은 회사 사무실에서 발생한다. 재인이 기찬과 세리가 포옹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것. 하지만 기찬은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위로해준 것뿐”이라며 뻔뻔하게 변명한다.
재인의 고모 미란(강경헌 분)마저 “사무실에서? 상식적으로 말이 안 돼”라며 재인의 말을 믿지 않으면서, 재인은 점점 고립되고, 외로운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의도된 조작과 정신 공격… 파국을 향한 계략
재인의 상황은 더 악화된다.
시어머니 숙자(이보희 분)는 자신의 옷이 찢겨져 있다는 이유로 가족을 모아놓고 재인을 의심한다.
게다가 찢어진 옷과 가위가 재인의 방에서 발견되면서, 그녀의 억울함은 ‘망상’으로 몰리게 된다.
이날 미란이 방문한 날 재인이 요리하다 불을 낼 뻔한 사건도 그녀의 혼란을 부채질하며, 결국 재인은 자신의 기억조차 믿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다.
“당신을 위한 거야”라는 말의 함정
기찬은 결정적인 수를 꺼낸다.
자신의 후배 변호사를 동원해 성년후견인 신청서에 사인하라고 압박한다.
“믿을만한 사람에게 권한을 잠시 맡기는 것뿐이야. 상태 좋아지면 취소할 수 있어.”
기찬의 말은 친절했지만, 속셈은 완전히 달랐다.
재인은 결국 믿음 하나로 사인을 했고, 바로 다음 장면에서 그는 정신병동으로 끌려갔다.
이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며 ‘여왕의 집’ 전개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
❓ 자주 묻는 시청자 질문
기찬은 왜 재인을 정신병원에 보낸 건가요?
👉 재인을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으로 몰아 그녀의 법적 권한을 빼앗기 위해 조작된 사건들을 꾸몄고, 결국 성년후견인 신청을 통해 정신병원에 감금시켰습니다.
기찬과 세리는 무슨 관계인가요?
👉 기찬은 재인의 친구인 세리와 내연 관계에 있으며, 재인 몰래 스킨십을 나누고 사무실에서 포옹하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재인의 가족은 왜 그녀를 믿지 않나요?
👉 고모 미란과 시어머니 숙자는 재인이 환각이나 망상을 보는 사람처럼 몰리게 만들었고, 증거가 모두 재인을 향하면서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정신병원에 보낼 수 있는 법적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 ‘성년후견인 제도’를 통해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보호자나 변호사가 권한을 대신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찬은 재인의 권한을 가져갔습니다.
재인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 정신병원에 갇힌 재인은 현재 기억이 혼란스러운 상태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한 반격의 전개가 예고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요약으로 다시 보는 핵심 장면
- 기찬, 불륜 들킨 뒤 되레 재인과 도윤 의심
- 재인, 회사에서 포옹 장면 목격… 하지만 가족은 안 믿어
- 숙자의 의도된 의심과 조작된 증거로 재인 고립
- 기찬, 성년후견인 제안하며 결국 정신병동으로 강제 입원
- 재인의 운명, 이제부터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 마무리하며
이번 방송은 단순한 불륜이나 갈등을 넘어, 심리적 폭력과 권력 남용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기찬의 얼굴엔 웃음이 있었지만, 그 안에 감춰진 욕망과 악의는 섬뜩했다.
재인은 이제 모든 것을 잃은 상황이다. 하지만 진실은 결국 드러나기 마련이다.
‘여왕의 집’은 이제 본격적인 복수극으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
다음 주, 그녀는 어떻게 이 지옥에서 벗어나게 될까.
📺 ‘여왕의 집’은 KBS2TV에서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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