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화 밤 10시, 조용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
6회에서는 감정선의 중첩과 충돌,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진심이 한꺼번에 터지며 드라마의 중심이 확 바뀌는 전개가 펼쳐졌다.
그 중심에는 유연석(전민), 강하늘(한범우), 고민시(모연주)가 있다.
이제부터, 6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천천히 되짚어보자.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민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다
지금껏 신비한 분위기 속에 감정을 숨기고 있던 전민. 하지만 이번 회차를 기점으로 그의 본색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겉으로는 스승을 위한 마지막 인사와 회복의 기회를 위해 모연주를 삿포로로 데려간 것처럼 보였지만,
그 속엔 자신의 감정, 욕망,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계획이 숨겨져 있었다.
그는 모연주에게 이렇게 말했다.
“‘정제’ 같은 후줄근한 식당 말고, 르 뮤리에서 다시 시작하자.”
겉은 부드럽지만 안은 차가운 이 남자,
그의 속내는 ‘감정’보다는 ‘야망’에 더 가까워 보였다.
한범우, 질투와 위기의 경계에서
전민과 함께 삿포로로 향한 모연주.
이 사실을 안 한범우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즉시 비행기를 타고 그들을 따라간다.
한범우는 전민과 모연주 사이에 있었던 과거를 잘 몰랐고,
그렇기에 그들이 나누는 자연스러운 대화와 눈빛에 더 불안함을 느낀다.
무례한 전민의 태도에 끝내 참지 못하고 지적하는 장면은
한범우가 단순히 연인이 아닌, 동료 이상의 감정을 품고 있다는 걸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모연주, 과거의 흔적과 마주하다
모연주는 아픈 스승과의 마지막 인사를 위해 삿포로로 향했다.
르 뮤리에서 함께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그 기억을 정리하려 했지만,
쇠약해진 스승의 모습 앞에서 그녀는 오히려 무너지고 말았다.
그 순간 전민이 건넨 말 한 마디, “스승님이 네 음식을 다시 먹는다면 기억을 되찾을지도 몰라.”
그 말은 모연주의 마음을 흔들었고, 그녀는 결국 다시 한 번 요리를 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동시에, 전민의 속내가 점점 드러나면서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비서 이유진과 레시피 쟁탈전
한편 정제에서는 또 다른 위기가 닥친다.
모연주가 남긴 ‘정제 사용 설명서’만으로는 운영이 매끄럽지 않았고,
그 틈을 타 장영혜의 지시를 받은 이유진이 레시피를 노리고 찾아온다.
이유진은 신춘승과 한범우의 협공으로 술에 취한 채 신춘승의 아지트에 갇히는 처지가 되고,
이 사건은 ‘정제’ 내부의 불안정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되었다.
한선우와 전민, 예고된 연합?
장영혜가 몰래 들어간 한선우의 집무실.
거기서 발견된 건 한상과 르 뮤리의 인수합병 제안서였다.
그리고 그 제안의 핵심 인물이 전민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진다.
즉, 전민은 한선우가 직접 스카우트한 인물.
이로써 전민은 ‘르 뮤리’라는 상징을 등에 업고, ‘정제’를 넘보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게 된다.
형과 전민의 조합, 이 둘은 각자 야망을 품은 사람들이다.
그들 사이에서 한범우와 모연주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질문 모아보기
Q. 전민은 왜 모연주를 삿포로로 데려갔나요?
전민은 모연주와 과거의 기억을 공유하고 싶어했고, 그녀의 스승을 회복시키기 위한 의도도 있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모연주를 다시 ‘르 뮤리’로 데려가려는 속내도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Q. 한범우는 왜 삿포로까지 따라간 건가요?
모연주와 전민의 관계에 불안을 느낀 한범우는 단순한 감정이 아닌 진심을 확인하고 지키기 위해 직접 삿포로로 향했습니다.
Q. 한선우와 전민은 어떤 관계인가요?
한선우는 한상의 오너 셰프 자리에 전민을 앉히기 위해 그를 스카우트했고, 두 사람은 ‘정제’를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연합을 구축하고 있는 중입니다.
Q. 모연주가 전주에 ‘정제’를 차린 이유는?
‘정제’는 모연주의 치유의 공간이며, 과거와 거리를 두고 스스로를 다시 세우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이름에도 그런 정리와 회복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Q. 다음 회차에서는 어떤 갈등이 벌어질까요?
전민과 한선우의 연합이 본격화되고, ‘정제’ 내부의 위기가 커지면서 모연주와 한범우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하며
6회를 통해 ‘당신의 맛’은 그저 감성적인 요리 드라마를 넘어서
사람 사이의 갈등과 욕망, 그리고 지켜내고 싶은 진심을 진지하게 다루기 시작했다.
누구는 다시 시작하자 말하고,
누구는 지키고 싶다 말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틈에서 조용히 무너지고 있다.
매주 새로운 전개가 기대되는 ‘당신의 맛’.
7회에서는 어떤 선택과 대립이 펼쳐질지,
강하늘과 유연석, 그리고 고민시의 감정선이 어디로 흐를지 주목해보자.
📺 본 방송: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
🎬 다시보기: KT 지니 TV (무료 VOD)
🌐 OTT 스트리밍: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