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깊은 산속,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하늘이 열리는 나무 사이. 그곳에서 혼자 살아가는 한 남자가 있다.
이름은 최재혁, 올해 63세. 한때는 고급 호텔에서 일하며 세련된 정장을 입고 손님을 맞았던 그가 지금은 산나물과 민물고기로 끼니를 해결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간다.
그의 삶은 단순한 귀촌이나 자급자족이 아니다. 절망 끝에서 선택한 자연의 품, 그리고 그 속에서 찾아낸 회복과 사랑, 기적의 기록이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호텔리어에서 노동자, 그리고 산으로 간 남자
최재혁 씨는 15년간 호텔리어로 일했다. 격식과 품위가 생명인 직업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예고 없이 부서가 바뀌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자존감은 무너졌고, 사직서를 냈다. 이후 그의 삶은 거칠었다. 막노동, 방음 시설 공사, 치킨집 사장까지. 고된 일은 많았지만, 삶이 다시 희망을 품는 일은 없었다.
설상가상, 가족력으로 부모님과 동생들을 모두 암으로 잃은 그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유방암이 생긴 것이다.
“살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산으로 갔어요.”
아내가 암 진단을 받았을 때, 그는 더는 병원만으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산을 찾았다. 직접 약초를 채취하고, 제철 산나물을 캐며 몸에 좋다는 것들을 하나하나 챙겼다. 말린 산야초, 직접 우려낸 달임물, 무농약 채소들… 모든 것이 그의 손으로 준비한 ‘약’이었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아내는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그에게 암이 찾아왔다. 간에 다수의 종양이 생긴 것이다. 그는 17번의 색전술을 받으며 다시 한번 생의 경계에 섰다.
지금 그는, 자연 속에서 살아간다
현재 최재혁 씨는 인적 드문 산속 외딴집에서 살아간다. 외로워 보일 수 있는 그곳에서 그는 “가장 사람답게 살아간다”고 말한다.
그의 하루는 단순하지만 단단하다. 해가 뜨면 일어나 계곡물로 얼굴을 씻고, 땔감을 준비하고,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식사를 만든다. 무공해 삶, 그 자체다.
그의 식탁 – 산에서 얻은 재료, 삶을 살리는 요리
가장 궁금한 건 그가 매일 먹는 식사다. 정성으로 만든 자연 식단은 병을 이긴 힘이자 현재의 삶을 지탱하는 에너지다.
1. 산나물 비빔밥
- 참나물, 곰취, 두릅 등 제철 산나물을 직접 채취해 데친 후, 들기름에 무쳐 밥 위에 올린다.
- 양념장은 직접 띄운 된장을 활용해 만든다. 화학 조미료는 없다.
2. 민물고기 어죽
- 직접 잡은 피라미, 붕어 등 민물고기를 푹 끓여 살을 발라낸 후, 들깨가루와 함께 끓인다.
- 속이 편안하고 원기 회복에 탁월하다.
3. 약초 달임물
- 엄나무, 헛개나무, 두충 등을 말려 매일 조금씩 달여 마신다.
- 무심한 듯 마시는 차 한 잔에도 온 신경이 담겨 있다.
그의 식단은 복잡하지 않다. 그러나 하나하나가 몸을 살리기 위한 절실함의 결과다.
“도망온 게 아니라, 나를 살리러 온 겁니다”
사람들은 가끔 그에게 묻는다. “왜 산에 사세요?”
그는 말한다. “도망 온 게 아닙니다. 나를 살리러 온 겁니다.”
병도, 고통도, 인생의 무게도 모두 이곳에서는 조금씩 가벼워진다.
가장 힘들었을 때 손을 잡아준 자연. 그리고 아내를 살려준 자연.
그는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살아갈 것이다.
❓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
Q. 최재혁 씨는 왜 산에서 살게 되었나요?
A. 아내가 유방암에 걸렸을 때, 몸에 좋은 자연 식재료를 찾기 위해 산을 오르내렸고, 그 과정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그의 아내는 어떻게 회복되었나요?
A. 자연에서 채취한 약초와 산나물 등을 활용한 식단으로 건강을 회복했고, 결국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Q. 최재혁 씨도 암을 앓았나요?
A. 네. 간에 다수의 종양이 발견되어 17번의 색전술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식단과 자연요법으로 건강을 유지 중입니다.
Q. 산속에서 어떻게 끼니를 해결하나요?
A. 산나물, 민물고기, 약초 등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직접 식사를 준비합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 산나물 비빔밥, 민물고기 어죽 등이 있습니다.
Q.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나요?
A. 병원 치료는 종료되었고, 현재는 자연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사람은 자연으로부터 멀어질수록 병든다.
그 말을 몸소 증명하듯, 자연인 최재혁 씨는 산속에서 다시 건강을 얻고, 삶의 의지를 되찾았다.
그의 하루는 조용하지만 의미 있고, 식사는 소박하지만 깊다.
그는 말한다.
“살기 위해 산에 왔지만, 지금은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이곳에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자연이 주는 위로와 에너지가 닿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