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감정을 뒤흔들었다.
30일 방송에서는 함은정이 맡은 재인이, 자신이 낳은 아들을 보기 위해 무릎까지 꿇는 처절한 장면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은 억울함, 분노, 후회, 슬픔, 그리고 충격적인 엔딩까지 감정의 파도처럼 몰아쳤다.
특히 재인과 세리, 기찬 사이의 갈등이 폭발적으로 전개되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억의 덫에서 풀려나기 위한 재인의 반격
재인은 더 이상 참지 않았다.
과거 자신이 먹은 한약으로 위 천공에 이를 정도의 중태에 빠졌던 사건이 단순 사고가 아니라 세리(이가령)의 의도된 해코지였다고 주장하며 정면 반박에 나선 것이다.
“나만 알고 덮었던 건 너를 친구라 생각했기 때문이야.”
재인의 이 말은 단순한 고발이 아니라, 배신에 대한 통렬한 절규였다.
하지만 세리의 반응은 냉담했다. “내가 내 남편을 죽이려고 했다고?”
세리는 진심이라기보다는 불안과 공포로 포장된 분노를 쏟아냈고, 진실은 여전히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기찬, 진실의 무게 앞에서 무너질까
재인의 고발에 분노한 기찬(박윤재)은 “끝까지 추잡하게 굴 거야?”라며 그녀를 몰아세웠다.
하지만 재인은 더 이상 주눅들지 않았다. “조목조목 폭로하고, 다 바로잡을 거야.”
그녀의 눈에는 이제 미련도 없고, 오직 아들을 되찾고 진실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만 남아 있었다.
기찬이 자신에게 저질렀던 일들, 그 모든 것들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세리의 또 다른 함정, 기찬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거짓말
기찬 역시 혼란스러웠다. 세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며 “솔직히 이야기 해봐”라며 진실을 요구했지만,
세리는 오히려 “나를 못 믿느냐”는 감정적 호소와 함께 자신이 얼마나 헌신했는지를 역설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진짜 얼굴.
세리는 경찰 조사를 피하기 위해 한의사에게 미리 돈을 주고 연락하지 말라고 사주했고,
결국 기찬은 그녀를 다시 신뢰하게 된다.
그러나 카메라에 담긴 세리의 표정은 냉혹한 승리의 미소였다.
무너진 기자회견과 무릎 꿇은 재인, “은호만 보게 해줘”
기찬의 과거를 폭로하려던 기자회견이 무산되고, 아들 은호에 대한 그리움에 지친 재인은 기찬을 찾아가 오열했다.
“내가 다 미안해. 당신이 했던 일도 묻을게. 은호만 보게 해줘. 아니, 내가 키울 수 있게만 해줘… 나 좀 살려줘.”
그녀는 모든 자존심을 버리고, 단 하나 – 아이를 다시 품에 안고 싶은 마음만을 남겼다.
기찬은 소송부터 취하하라고 했고, 세리는 이 상황을 이용해 재인을 무릎 꿇게 만들었다.
“은호는 내 아들이야. 넌 날 살인자 취급했잖아. 그런 네가 여길 와?”
세리는 학창시절 재인의 엄마 자영 때문에 자신의 이름조차 바꿔야 했던 과거를 꺼내며 피해자로서의 감정을 앞세웠다.
횡단보도 위의 충격적 엔딩 – 재인과 은호, 그리고 그날의 비극
기찬은 결국 아들을 재인에게 보내주기로 마음먹었고, 세리는 이를 막기 위해 마지막 음모를 꾸민다.
“은호 만나게 해줄게”라며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라고 말한 세리. 그러나 그 말은 함정이었다.
세리의 전화를 엿들은 지호가 이를 은호에게 전했고, 은호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몰래 집을 나섰다.
그리고 횡단보도에서 마주한 두 사람.
하지만 그 순간, 초록불로 바뀐 신호. 은호가 뛰어오는 그 순간, 차가 돌진했다.
재인의 놀란 얼굴이 화면을 가득 메우며 방송은 종료되었다.
❓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과 답변
재인은 왜 세리를 살인미수범이라고 주장했나요?
👉 과거 세리가 준 한약을 먹고 피를 토하며 위 천공으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일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리는 경찰 조사를 어떻게 피했나요?
👉 한의사에게 돈을 주며 경찰서에 나오지 말라고 사전에 사주했습니다.
재인은 왜 무릎을 꿇었나요?
👉 아들 은호를 보기 위해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기찬과 세리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며 애원했습니다.
세리는 왜 재인을 그렇게 증오하나요?
👉 학창시절, 재인의 어머니로 인해 본인의 이름까지 바꿔야 했던 상처가 있었고, 그로 인한 복수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은호는 어떻게 되었나요?
👉 초록불로 신호가 바뀐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일 듯한 위기 상황에서 방송이 종료되어 다음 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 다음 이야기, 그리고 감정의 방향
‘여왕의 집’은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다.
등장인물들의 상처, 오해, 후회, 모성, 그리고 용서하지 못한 과거가 얽히고설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삶을 흔들고 있다.
다음 회에서는 은호의 상태와 함께, 기찬의 진심, 세리의 또 다른 계획,
그리고 재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 매주 평일 저녁 방송되는 KBS2 ‘여왕의 집’.
이번 주도 리모컨을 꼭 쥐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