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 4회에서는 멤버들이 네팔 구르카 용병 학원에서 지옥의 도코 레이스에 도전하며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단순한 예능을 넘어 극한의 훈련 속에서 피어나는 전우애와 인간적인 감정, 그리고 끝내 포기하지 않는 도전의 의미가 잘 담긴 이번 에피소드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5.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도코 레이스: 구르카의 진짜 훈련에 뛰어든 사형제
구르카 용병의 전설적인 훈련 중 하나인 ‘도코 레이스’.
15kg의 대나무 짐 도코를 등에 지고 산길을 질주해야 하는 이 극한 도전에 ‘태계일주’ 멤버들이 도전했다.
각자 자신의 체력에 따라 10~15kg의 도코를 선택한 멤버들. 특히 덱스는 “내 정신력이 15kg보다 약하지 않다”며 최고 무게에 도전, 특전사 출신의 자존심을 제대로 보여줬다.
기안84는 도코를 들고 “셰르파 타망과 라이가 생각난다”고 말하며 히말라야 등반의 기억을 꺼냈고, “이건 여행이 아니라 훈련이다”라고 푸념하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발걸음을 옮겼다.
덱스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압도적인 체력을 뽐냈고, 4등으로 상위권에 골인했다. “역시 덱스는 덱스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눈에 띄는 활약이었다.
이시언과 빠니보틀의 버티기, 그리고 전우애
이시언은 구르카 학생들과 함께 레이스에 도전했지만, 결국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학생의 부축을 받아야 했다.
2인 3각을 방불케 하는 이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국경을 넘은 우정과 배려를 보여준 훈훈한 순간이었다.
빠니보틀은 레이스 중 탈진 직전까지 갔지만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다. 그의 땀범벅된 얼굴은 어떤 드라마보다 현실적이고 감동적이었다.
무대 위 퍼포먼스도 아니고, 연출된 감정도 아니었다. 있는 그대로의 고통, 동료의 응원, 함께 뛴 친구들과의 눈빛이 모든 것을 설명해줬다.
‘톱 시크릿 파티’와 이시언의 K-라면, K-치킨
전날 밤, 멤버들은 구르카 훈련소에서 뜻밖의 1박을 하게 됐다.
그곳에서 펼쳐진 ‘톱 시크릿 파티’는 훈련에 지친 학생들에게 작지만 특별한 선물이 됐다.
이시언은 ‘코리안 아미’ 감성의 뽀글이 라면과 한국식 치킨을 손수 만들어 대접했고, 훈련에 지친 학생들의 얼굴엔 오랜만에 미소가 피어났다.
파티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훈련생과 멤버들 사이의 거리를 줄이는 연결고리였다. 그 자리에서 형제 같은 정이 피어났고, 이튿날 도코 레이스에서 서로를 응원하게 된 기반이 되었다.
기안84, ‘손도 먹겠다’ 먹방으로 스튜디오 초토화
이번 회차에서 가장 강렬한 웃음을 준 인물은 단연 기안84였다.
구르카 학생과의 ‘맨손 먹방 대결’에서 그는 왼손을 씻고, 오른손으로 밥을 싹싹 긁어먹으며 “손도 먹겠다”고 외쳤다.
그 모습은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고, 구르카 학생조차 기안84의 ‘먹방 승부욕’에 놀라며 손 핥기에 동참했다.
이 장면은 기안84 특유의 현지 적응력과 유쾌함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명장면이었다.
이별의 순간, 진짜 전해진 마음
훈련소에서의 마지막 날, 멤버들은 정든 학생들에게 선물을 전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SNS를 주고받고, 각자 아끼는 물건을 나누며 단순한 촬영을 넘는 진짜 인연을 맺었다.
특히 덱스는 자신이 아끼는 선글라스와 신던 운동화를 벗어 학생에게 선물했다.
맨발로 학원을 떠나는 덱스의 모습은 ‘덱스다운 엔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구르카 용병 학원은 내 버킷 리스트였다. 잊고 있던 과거의 나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의 이 말은 프로그램 전체가 가진 진짜 여행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 시청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Q. 도코 레이스는 무엇인가요?
A. 네팔 구르카 용병의 대표적인 훈련으로, 대나무로 만든 ‘도코’에 10~15kg의 짐을 담아 산길을 전력질주하는 극한 체력 훈련입니다.
Q. ‘태계일주4’ 네팔편은 언제 방송됐나요?
A. 네팔 구르카 훈련소 이야기는 2025년 6월 1일 방송된 4회에서 소개되었습니다.
Q. 멤버 중 도코 레이스 1등은 누구였나요?
A. 정확한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덱스가 상위권인 4등을 기록하며 강한 체력을 입증했습니다.
Q. 기안84 먹방 장면이 화제가 된 이유는?
A. 밥을 손으로 핥아먹으며 “손도 먹겠다”는 멘트를 날리는 등, 리얼하고 코믹한 장면이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기 때문입니다.
Q. 다음 방송은 언제 예정되어 있나요?
A. ‘태계일주4’의 다음 이야기는 2025년 6월 8일(일) 밤 9시 10분에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입니다.
📌 방송 하이라이트 요약
- 덱스, 15kg 도코 짐으로 4등 기록하며 체력 입증
- 기안84, 현지 먹방 적응력으로 ‘더티 넘버원’ 등극
- 빠니보틀, 탈진 직전까지 가며 끝내 완주한 투혼
- 이시언, ‘올드맨’답게 웃기고 감동 준 부축 레이스
- 도코 레이스, 전우애와 의지, 도전이 어우러진 명장면
결론: 웃음, 눈물, 진심이 공존했던 ‘진짜 여행’의 시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는 그저 유명인이 해외에 가는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다.
그 안에는 진짜 사람의 이야기, 노력, 배려, 관계, 기억이 담겨 있다.
도코 레이스 하나에도 그들의 열정이 있었고, 맨손 먹방에도 문화에 대한 존중이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이어주는 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이었다.
다음 주, 이들이 향하는 탕팅 마을에선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태계일주4’는 지금, 가장 진짜 같은 예능으로 달리고 있다.
📺 다음 방송: 2025년 6월 8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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