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일, KBS2 ‘1박 2일 시즌4’에 배우 박보검이 출연했다.
드라마 속에서의 부드럽고 강직한 이미지처럼,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현실판 양관식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예능감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여수의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여행은 단순한 예능이 아니었다. 웃음은 기본, 진심 어린 대화와 감정이 더해지며 여운을 남긴 한 편의 드라마처럼 느껴졌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딸이 남자친구랑 여행을 간다면?” – 박보검의 진심 어린 고민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박보검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미래의 딸이 남자친구랑 여행 가겠다고 하면 허락할 거예요?”
박보검은 “동성 친구들이랑?”이라고 되물으며 일단 방어에 나섰고, 이성 친구라는 말에 “남자친구랑 여행 가는 건 아직까진 좀…”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의 망설임에는 단순한 반대가 아닌, 진짜 아빠가 된다면 어떤 마음일까라는 상상이 담겨 있었다.
옆에 있던 문세윤은 “성인이니까 괜찮다”며 쿨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근데… 따라가도 안 되고?”라며 슬그머니 마음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 좋아해요” – 진짜 ‘바다남자’ 박보검의 스킨스쿠버 자격증 고백
베이스캠프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분위기는 끊이지 않았다. 문세윤은 “입수 좋아해요?”라고 물었고, 박보검은 주저 없이 “예!”라며 환하게 대답했다.
이상이는 드라마 ‘굿보이’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보검이가 수영을 워낙 잘해서 잠수 장면도 걱정 없이 찍었다”고 덧붙였다.
조세호가 “스킨스쿠버 자격증도 금방 딸 것 같아요”라고 하자, 박보검은 놀랍게도 “이미 땄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그의 대답은 겸손하면서도 준비된 사람의 당당함이 느껴졌다. 오랜만에 야외 예능에 출연한 소감을 묻자 “몸 쓰는 예능은 재밌어요”라며 눈을 반짝였다.
소 펜싱 대결, 박보검의 기립근이 터졌다
저녁 식사와 실내 취침권을 건 소 펜싱 대결에서는 박보검의 놀라운 코어 근력이 빛을 발했다.
제한 시간 1분 동안 ‘인간 소’가 되어 상대 얼굴에 위장 크림을 바르는 이 게임은 단순히 웃기기 위한 이벤트가 아니었다.
문세윤은 “기립근 괜찮아요?”라고 묻고는 다리를 붙잡은 채 박보검을 공중으로 띄워 올리는 전략을 세웠다.
상대팀 이준은 “저 팀 너무 세다”고 걱정할 만큼, 박보검의 체력과 집중력은 돋보였다.
“형 사랑해요, 죄송해요” – 김종민과의 유쾌한 한판 승부
게임 중반, 김종민은 과거 놀이기구 에피소드를 들먹이며 박보검에게 “미안하지만 오른뺨 한 대, 왼쪽도 한 대”라며 농담 섞인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박보검은 해맑게 “그냥 예뻐요 종민이 형~ 형 결혼 축하해요”라고 응수하며 분위기를 녹였다.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자 박보검은 눈빛부터 달라졌다.
기립근을 이용해 균형을 잡은 그는 손을 떼고 상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김종민의 얼굴에 크림을 잔뜩 묻혔다.
김종민도 반격을 시도했지만, 박보검의 유연함과 집중력은 예상 이상이었다. “형 사랑해요. 형 죄송해요.”라는 말과 함께 이어진 공격에 김종민은 결국 “보검이한테 맞았어…”라며 울먹이듯 웃었다.
경기 후 박보검은 김종민을 찾아가 상태를 체크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저 웃기려는 예능이 아니라, 끝까지 사람을 생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은 이런 점이 궁금했어요 (Q&A)
Q. 박보검이 ‘1박 2일’에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인가요?
👉 A. 이번 출연은 오랜만의 야외 예능 복귀였고, 시청자들에게도 큰 반가움을 안겼습니다.
Q. 박보검은 실제로 수영을 잘하나요?
👉 A. 네, 드라마 촬영 중에도 잠수 장면을 무리 없이 소화했고, 이미 스킨스쿠버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Q. 박보검이 게임에서 보여준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 A. ‘소 펜싱’ 게임에서 뛰어난 기립근과 유연함으로 김종민을 상대로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Q. 방송 중 훈훈한 장면이 있었나요?
👉 A. 게임이 끝난 후 박보검이 김종민을 찾아가 다친 곳은 없는지 확인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박보검, 예능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사람 냄새
이번 ‘1박 2일’ 방송은 단순한 예능 한 회차로 보기 어려웠다.
박보검이라는 사람이 가진 진심, 예의, 센스, 체력, 그리고 유머 감각까지 모두 담긴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화려한 배우가 아닌, 함께 여행 온 따뜻한 친구처럼 느껴졌다.
그가 “형 사랑해요”라고 웃으며 말할 때, 그건 방송용 멘트가 아니라 진심이었기에 더 빛났다.
다음 여행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명확하다.
그 여정에 박보검이라는 이름이 있다면, 어떤 이야기도 특별해질 테니까.
📺 방송일: 2025년 6월 1일
📍출연진: 박보검, 이상이,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 이준
🎥 방송채널: KBS2 ‘1박 2일 시즌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