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라는 미지(未知)를 탐험하는 두 자매
2025년 5월 24일 막을 올린 tvN 토일 드라마 미지의 서울(Our Unwritten Seoul)은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삶을 바꿔 살며 진짜 나를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물이다. 첫 방송과 동시에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80분 러닝타임, 총 12부작 편성으로 주말 프라임타임을 공략했고, 국내는 TVING 동시 스트리밍으로 시청 동선을 넓혔다.
드라마는 ‘서울살이’라는 보편적 욕망과 ‘인생체인지’ 판타지를 결합해, 회차마다 “당신이라면 다른 삶을 살 기회가 생겼을 때 무엇을 선택하겠는가?”라는 수사학적 질문을 던진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얼굴만 같은 자매, 낯선 서울을 맞바꾸다
시골 두손리에서 하루하루를 근근이 버티던 유미지(박보영). 그와 달리 서울 대기업에 다니며 완벽한 삶을 사는 일란성 언니 유미래(박보영). 어느 날, 위태로운 언니를 위해 미지는 대담한 제안을 던진다.
“몇 달만 서로의 인생을 바꿔 살자.” 그 순간부터 미지는 ‘서울’이라는 거대한 미지(未知) 속으로 뛰어들고, 언니의 회사·동료·옛 첫사랑까지 통째로 마주한다. 결국 드라마는 거짓으로 시작된 ‘인생 스위치’가 진실한 사랑과 성장을 낳는 아이러니를 포착하며, 단순 로코 이상의 울림을 선사한다.
주요 인물 & 배우
- 유미지 / 유미래 ― 박보영
- 육상 천재였다가 부상으로 몰락한 ‘긍정 만렙’ 동생과, 엘리트 커리어를 달리던 ‘완벽주의’ 언니를 1인 2역으로 소화.
- 이호수 ― 박진영
- 쌍둥이 자매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미지의 첫사랑. 정多(情多)한 성격으로 ‘힐링 남친’ 서사를 책임진다.
- 한세진 ― 류경수
- 미래의 직장 상사이자 프로 일중독자. ‘능력치 만렙’ 외면 뒤 불안한 내면을 품고, 미지·미래와 삼각 관계를 이룬다.
- 김옥희 ― 장영남
- 쌍둥이 자매의 엄마. 서로를 위해 거짓말을 이어가는 딸들에게 ‘진짜 자신’을 직면하라 일침을 둔다.
박보영의 1인 2역(극 중 회상 포함 1인 4변신)은 극 초반부터 “역대급 변신”이란 호평을 이끌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방송·편성 전략 ― 주말 2연타 몰입 설계
관계자는 “토·일 연속 80분 편성으로 ‘한 회 영화’ 체험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80분마다 ‘클리프행어’ 엔딩을 배치하고, 주중에는 TVING·SNS 하이라이트 클립을 순환 노출해 시청→커뮤니티 토론→다시보기 선순환을 노렸다. 실제로 1~4화는 네이트·디시인사이드 등 커뮤니티에서 “‘서울’ 배경 촬영지 성지순례” 게시글 열풍을 일으키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관전 포인트 아홉 가지
- 1인 2역의 심리디테일 – 자매의 말투·걸음걸이·호흡까지 다층적으로 그려내는 박보영의 장인급 변주.
- ‘서울’ 로케이션의 양면성 – 화려한 한강 라이프와 좁은 고시원 방을 대비해 ‘낯설고 기묘한 서울’을 시각화.
- 80분짜리 에피소드 구조 – 영화 같은 기-승-전-결 속도감으로 ‘주말 몰입 리듬’ 최적화.
- 첫사랑 회귀 서사 – 미지가 미래로 오해받은 채 재회하는 이호수의 ‘어긋난 직진 로맨스’.
- 직장·시골 이원 서사 – 서울 본사 vs 두손리 고향을 오가며 ‘공감형 성장 드라마’ 완성.
- 세대 공감 서사 – MZ세대 현실 노동·주거 문제를 로맨틱 코미디 톤으로 재해석.
- 힐링×웃음×눈물 삼중주 – 에피소드마다 ‘웃픈’ 성장통과 따뜻한 치유 메시지 동시 전달.
- OST & 어쿠스틱 사운드트랙 – 어반 자카파·폴킴 등 참여로 ‘서울 밤 감성’을 음악으로 채색.
- 포토 콘테스트 연동 – tvN 공식 홈페이지 참여형 이벤트로 시청자 경험 확장.
자주 묻는 질문 (FAQ)
질문 |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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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볼 수 있나요? | tvN 본방 (토·일 21:20) & TVING 스트리밍 동시 서비스. |
총 몇 부작·종영 일정은? | 12부작, 2025 년 6월 29일 종영 예정. |
주연 배우는? | 박보영(유미지·유미래), 박진영(이호수), 류경수(한세진) 외. |
장르는? | 로맨스·성장·힐링 드라마. |
시청 등급은? | 15세 이상 시청가(한국 기준), 가족과 함께 시청 가능. |
마무리 ― 아직 쓰이지 않은 당신의 ‘서울 이야기’
드라마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누군가의 꿈이자, 다른 누군가의 미지(未知)”로 그리며, 삶을 갈아입은 두 자매가 결국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담아낸다. 12편의 퍼즐 조각이 맞춰질 때, 자매뿐 아니라 시청자 각자가 품고 있던 미지의 서울도 조금은 선명해질 것이다. 이번 주말, 당신의 이야기를 완성할 조각 하나를 찾아 나서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