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이라는 생활 드라마
일상의 ‘살림’을 예능으로 풀어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약칭 ‘살림남2’)는 2017년 2월 22일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뒤 2025년 6월 21일 기준 397회를 돌파하며 장수 예능 반열에 올랐다. 포맷은 관찰 + 재연 버라이어티지만, 주인공이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스타 리얼리티와 가족 성장 다큐를 자연스럽게 접목시킨다. 방송 시간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5분~10시 45분, 러닝타임 80분이며, 최근 재편된 토요 예능 라인업 가운데 꾸준히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프로그램 슬로건은 “살림이란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제작진은 세대별 ‘살림남’을 선정해 카메라를 들이댄다. 20‒30대 맞벌이 부부부터 50대 중견 배우, 은퇴 스포츠 스타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펼쳐져, 시청자는 마치 이웃집 창문을 슬쩍 들여다보듯 공감과 몰입을 경험한다.
NEW 라인업 & 출연진
2025년 상반기 ‘살림남2’는 박서진·박영규·이민우·지상렬 등 개성 강한 인물을 동시에 영입하며 세대 스펙트럼을 넓혔다. 진행은 은지원·백지영 투톱 MC 체제로, 40대 예능 베테랑 은지원의 ‘동네 형’ 화법과 백지영의 따뜻한 리액션이 메인 스튜디오를 책임진다.
- 박영규 패밀리 – 25세 연하 아내와 재혼해 “마지막 유작”이라 불리는 제4의 결혼생활을 최초 공개했다. 신혼 같지만 갈등도 숨김없이 드러내 ‘리얼 부부 케미’라는 신선한 서사를 만든다.
- 이민우 싱글 라이프 – 아이돌 전성기를 지나 ‘현실 40대’로 돌아온 신화 멤버 이민우가 무기력·공황장애를 고백하며 자존감 회복기를 보여 준다.
- 박서진 삼천포 일상 – ‘장구의 신’으로 불리는 트로트 스타 박서진이 고향 한려수도에서 해녀 도전, 버스킹 공약 이행 등 지역색 짙은 콘텐츠를 펼친다.
- 지상렬 독거 탈출 프로젝트 – ‘의외로 섬세한 솔로 남’ 지상렬이 자취 20년차 살림 노하우를 공개, 결혼관에 대한 생각도 솔직히 털어놓는다.
이처럼 “가족형→싱글→재혼” 라인업을 균형 있게 배치해, 누가 시청하든 최소 한 팀은 ‘내 이야기 같은’ 공감대를 발견하도록 설계했다.
에피소드 하이라이트 ― 2025년 6월 14일 방송
지난 396회(6월 14일)는 닐슨코리아 전국 6.2 %, 순간 최고 7.8 %로 토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 박영규 부부의 첫 외출 – 마트 데이트 중 “내가 창피해?”라는 아내의 한마디로 냉전 모드 돌입. 카메라에 낯선 아내의 서운함과 ‘유명 배우’ 남편의 보호 본능이 충돌하며 리얼 부부 싸움이 그려졌다.
- 이민우의 진짜 속마음 – “요즘 스스로 낡은 느낌이 든다”는 고백과 함께 정신과 상담 경험, 공황 증상 등을 털어놔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 MC 은지원 깜짝 생일파티 – 빌리(Billlie) 츠키가 게스트로 등장해 완벽한 커버댄스를 선보였고, 박서진의 ‘백세인생’ 라이브로 스튜디오가 즉석 콘서트장이 됐다.
이렇듯 매회 “웃음 + 치유 + 생활 밀착 정보”라는 세 갈래 코드가 뒤섞이면서, SNS에서는 방송 다음 날까지 ‘짤’과 클립 영상이 꾸준히 회자된다.
시청률 & 화제성 분석
- 장수 프로그램의 힘 – 2017년 시즌2 시작 후 8년째 이어지며 “토요일 가족 버라이어티”라는 빈티지를 확립했다. 400회 돌파가 코앞이다.
- 웹 클립 전략 – KBS ENTERTAIN 유튜브 채널이 10분 미만 하이라이트를 빠르게 업로드해 MZ층 유입을 견인한다. 토요일 본방 시청률 선(線)을 높이고, 월~금 사이 온라인 화제성을 연장한다.
- 다층 타깃 – 육아·결혼·싱글 라이프를 모두 다루므로 “동시에 여러 세대가 보는 집콕 예능”이 된다는 분석이다.
프로그램만의 차별화 포인트 네 가지
- ‘살림’ 관찰의 디테일 – 요리를 넘어 청소·가계부·육아 분담까지 생활 밀착형 꿀팁을 제공한다.
- 출연자 주체 서사 – 내레이션 대신 출연자가 직접 VCR을 보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셀프 피드백’ 구조가 공감과 자기반성을 유도한다.
- 세대 공존 캐스팅 – 트로트 가수부터 90년대 아이돌, 시트콤 레전드 배우까지 출신이 다양한 만큼 스토리 톤 & 매너가 주마다 새롭다.
- 실시간 SNS 반응 연동 – 해시태그 ‘#살림남2’로 실시간 댓글을 받아 다음 녹화 아이템에 반영, 시청자 참여도를 극대화한다.
즐겨보는 방법 & 시청 꿀팁
- 본방 – 토요일 밤 9:25 KBS2.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15세 등급.
- 다시보기 – OTT 웨이브(Wavve) 실시간 채널, KBS 디지털 홈페이지 VOD 코너, KBS Enter 유튜브 클립(방송 다음 날 0시 오픈).
- 추천 시청 순서 – 관심 출연자 VCR → 스튜디오 리액션 → 엔딩 토크 순으로 편집돼 있으니, ‘VCR’ 챕터만 몰아보면 정보성·재미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궁금증 |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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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는 누가 진행하나요? | 가수 은지원과 백지영이 공동 MC를 맡아 VCR 뒤풀이 토크를 진행합니다. |
최신 회차를 무료로 볼 수 있나요? | 본방송 7일 뒤 KBS 홈페이지와 웨이브 일부 회차가 무료 전환됩니다. |
출연자 선정 기준은? | ‘살림’에 변화가 있거나 가족 서사가 뚜렷한 스타를 6개월 단위로 리뉴얼합니다. |
시청 등급은? | 15세 이상. 다만 가족 갈등 장면이 리얼하게 담겨 어린 자녀 시청 시 보호자 안내를 권장합니다. |
촬영은 어디서 하나요? | 주거 공간 90 %, 외부 체험·고향 방문 10 % 내외로 구성해 ‘집에 사는 느낌’을 살립니다. |
토요일 밤, 공감과 웃음의 정착지
“살림”이란 단어가 주는 편안함, 그리고 “남자들”이 던지는 반전은 ‘살림남2’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설명한다. 2025년 새 인물 합류 이후 프로그램은 시청률 7 % 고지를 넘기며 토요 예능 왕좌를 굳혔다. 가족의 모습이 변해도 “좋은 생활”을 위한 고민은 늘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주 토요일, 리모컨을 켜고 KBS2를 눌러보라. 누군가의 살림이 곧 당신 삶의 힌트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