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다시 노래할 때, 토요일 저녁이 뜨거워진다
“토요일 6시 5분.” 이 숫자는 많은 음악 팬에게 일종의 생활 패턴이다. KBS2 ‘불후의 명곡’은 2012년 시즌2 체제로 재출범한 뒤 14년간 동시간대 1위를 지켜 왔고, 지난 6월 21일자 방송으로 무려 711회를 넘어섰다. 110분 러닝타임 동안 레전드 가수의 명곡을 현대적 해석으로 재탄생시키는 포맷은,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 공감 음악 축제’로 진화하며 토요일 골든타임을 사수했다.
프로그램 개요 ― ‘명곡’을 새로 그리는 110분의 라이브 배틀
포맷의 핵심은 간단하다. ▲원곡 가수 또는 ‘전설’이 출연해 뒷이야기를 들려준 뒤 ▲세대·장르를 초월한 6~7팀의 가수가 라이브 편곡 경연을 펼치고 ▲관객 500여 명이 현장에서 투표해 승자를 가린다. 2025년 현재 시즌2는 타이틀 그대로 ‘Immortal Songs 2’, 첫 방송일(2012.04.07) 이후 누적 14년째다. 방송·음향·조명 모두 풀 라이브로 진행돼 “예능+콘서트”라는 하이브리드 매력을 완성한다.
진행자·출연진 ― ‘3MC 트리오’가 완성하는 입체적 재미
- 신동엽 – 원조 국민 MC답게 출연 가수 세대 차를 유머로 녹이며 프로그램의 ‘멘탈 앵커’를 담당.
- 김준현 – ‘만능 입담꾼’으로 무대 리액션, 맛깔 나는 비유로 현장 열기를 끌어올린다.
- 이찬원 – 트롯돌 출신다운 가창력으로 가끔 스페셜 무대를 꾸미며, 시청자와 세대 공감을 잇는다.
이 3MC 체제는 2024 KBS 연예대상 이후 시너지가 급격히 올라 2025 700회 특집에서는 직접 ‘트리오 합동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편성·특집 일정 ― 토요 라인업과 스페셜 에피소드
- 700회 ‘7 Legends: The Next Wave’(4월 5·12일): 최백호·윤종신·YB 등 7인의 전설이 2주에 걸쳐 명곡을 재해석.
- APEC 경주 특집(5월 17·24일): ATEEZ·god·화사 등 K-POP 대형 아티스트 총출동, 경주 월정교 야외무대 생중계.
- ‘오 마이 스타’ 특집(6월 17·24일): ‘나의 우상에게 바치는 헌정 무대’ 콘셉트로 두 주 편성.
- 왕중왕전(7월 12일 예정): 연간 최다 우승 팀 12팀이 맞붙는 토너먼트. 티저 영상 공개로 방청 신청 경쟁률이 폭등했다.
이처럼 테마형 시리즈와 외부 로케이션을 교차 편성해 ‘콘서트 투어’ 같은 현장감을 높이는 것이 2025 제작진의 전략이다.
관전 포인트 9가지
- 라이브 밴드 풀 세션 – 23인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편곡 퀄리티 극대화.
- 스페셜 스테이지 – MC·원곡 가수·현역 아이돌이 한 무대에 오르는 ‘콜라보’ 이벤트.
- 심사단 참여형 투표 – 현장 관객 외에 온라인 사전 투표를 700회부터 도입, 득표 그래프가 실시간 공개된다.
- ‘명곡 타임라인’ VCR – 원곡 발매 연도 사회·문화 키워드를 30초 클립으로 압축해 추억 소환.
- 다양한 편곡 장르 – 재즈·트로트·메탈·퓨전 국악까지, 장르 뒤섞기 실험이 매 회 화제.
- 왕중왕전 토너먼트 드로우 – ‘경연의 명가’ 팀들이 시즌 말 결승을 향해 전략을 숨긴다.
- APEC 특집 로케이션 – 첨성대·월정교 등 유적과 무대 조명 연출의 미학.
- 오 마이 스타 고백 코너 – 참가자가 롤모델 앞에서 직접 러브레터를 낭독, 감동 포인트.
- MC 이찬원의 깜짝 무대 – ‘편곡+안무’까지 스스로 준비, 팬덤 버즈량 상승.
‘불후의 명곡’이 여전히 뜨거운 이유
- 음악과 예능의 이상적 결합: 치열한 경연이지만 토크·개그로 ‘무게감’을 상쇄, 가족 시청이 가능하다.
- 세대 융합: 원곡 가수(60~70대)와 4세대 아이돌(20대)이 같은 무대를 공유하며 음악적 ‘다언어성’을 증명.
-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의 희소성: 음악쇼가 점점 사라진 지상파 상황에서 ‘불후’는 풀 라이브를 고수해 음악 팬들의 피난처가 된다.
- 콘텐츠 파생력: 유튜브 직캠·스페셜 영상, 음원 발매까지 실시간 반응을 흡수해 검색 트렌드를 주도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질문 | 답변 |
|---|---|
| 어디서 볼 수 있나요? | KBS2TV 본방(토 18:05) 및 KBS WORLD·WAVVE·유튜브 클립 제공. |
| 방송 시간·분량은? | 매주 토요일 18:05~19:55, 110분. |
| MC는 누구인가요? |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 3MC 체제. |
| 경연 방식은? | 6~7팀 라이브 경연 후 관객 투표, 최다 득표자가 우승. |
| 2025 특집 일정은? | 4월 ‘700회’, 5월 APEC 경주, 6월 오 마이 스타, 7월 왕중왕전. |
| 방청 신청은 어떻게? | KBS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차별 2주 전 링크 오픈. |
| 시청 등급은? | 전체 관람가. |
명곡이 ‘현재형’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
‘불후의 명곡’ 무대 위에서 옛 노래는 낡은 유물을 넘어 새로운 감성을 입는다. 2025 시즌은 700회 기념과 대형 특집으로 화력을 끌어올리며, 매주 토요일 저녁을 라이브 콘서트장으로 변모시킨다. “그 시절 명곡의 마지막 주인은 관객”이라는 제작진의 신념처럼, 다음 토요일 당신의 박수 한 번이 또 다른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킬지 모른다. TV 앞으로 돌아올 준비가 되었는가? 이번 주 토요일 6시 5분, 그 전설적 현장을 함께 맞춰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