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거꾸로 걷는 첫사랑”
2025년 6월 23일,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베일을 벗었다. 낮에는 여고생, 밤에는 무당으로 살아가는 박성아(조이현)가 21일 뒤 죽을 운명을 지닌 전학생 배견우(추영우)를 살리려 뛰어드는 청춘 판타지다. 방송 시간은 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에 80분 편성이며, 총 12부작으로 3주 완주 부담을 낮췄다. 원작은 안수민 작가의 동명 네이버 웹툰으로,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해 화려한 영상미를 예고했다.
작품 개요 ― “삼칠일, 부적, 그리고 첫사랑”
성아는 굿판과 중간고사를 병행하는 ‘투잡’ 인생에 지쳐가던 중, 꿈에서 보았던 바로 그 소년—죽음이 예고된 견우와 조우한다. 삼칠일(21일) 이내에 액운을 끊지 못하면 견우는 숨이 멎는다. 성아는 ‘운명을 바꿀 부적’을 손에 쥐고, 견우를 향해 직진한다. 반면 견우는 반복되는 사고와 편견에 절망해 “날 구할 필요 없다”고 선을 긋는다. 이처럼 죽음·무속·첫사랑·구원이 한데 얽힌 서사는 ‘전형적 학원 로맨스’ 공식을 과감히 비틀며, 시청자에게 다음 퍼즐을 요구한다.
캐스팅 & 캐릭터 ― 믿고 보는 ‘라이징 듀오’
배우 | 배역 | 핵심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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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 | 박성아 | 낮엔 교복, 밤엔 무복—‘MZ 무당’으로 불리는 열여덟 액막이 장인 |
추영우 | 배견우 | 불운이 일상인 전학생,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 불린다 |
차강윤 | 표지호 | ‘음지의 인기남’이라 불리는 양궁부 훈남, 삼각관계를 예열 |
추자현 | 염화 | SNS·방송계를 휩쓰는 셀럽 무속인, 성아의 롤모델이자 조력자 |
조이현과 추영우는 ‘학교 2021’ 이후 4년 만에 재회했다. 팬 커뮤니티에서는 “현실 커플 착각이 들 정도”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두 사람의 고밀도 눈맞춤이 첫 방송 전부터 밈(meme)으로 확산 중이다.
편성·공개 전략 ― ‘두 달 완주’의 치밀함
tvN은 6월 23일 1화 방영 이후 8월 12일 최종회까지 8주 러닝을 계획했다. 여름방학 초·중반부를 완벽히 점령하는 셈이다. 해외 플랫폼 동시 공개도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티빙 실시간 스트리밍, 그리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240개 지역 동시 서비스로, ‘K-판타지 로맨스’ 글로벌 확장을 노린다.
OTT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tvN은 “본방 → OTT 탑재 → 클립 바이럴” 3단계 흥행 루트를 설계했다. 이미 유튜브 메인 예고편은 공개 48시간 만에 조회수 100만을 넘어섰고, TikTok 해시태그 챌린지가 동시다발적으로 퍼지고 있다.
관전 포인트 아홉 가지
- 21일 생존 카운트다운 – 회가 거듭될수록 수명이 감소, 엔딩 클리프행어 파급력 상승.
- 무속×학원물 믹스 – 부적·굿판이 교내 사건과 결합해 ‘오컬트 하이틴’ 장르개척.
- 색채 대비 시각미 – 무속 신(scene)은 선홍·금빛, 학교 신은 파스텔톤으로 극적 온도차.
- 웹툰 원작 디테일 – 팬들이 사랑한 ‘거꾸로 법당’, ‘인간 부적’ 설정을 실사화.
- 삼각 로맨스 예열 – 견우·성아 사이에 지호가 파고들며 질투 시동.
- 셀럽 무당 염화 – 현실 인플루언서 설정으로 Z세대 소비 코드를 녹임.
- 배우 개별 테마곡 – OST 라인업에 20대 인기 보컬리스트 대거 합류.
- “죽음은 계약일 뿐” – 견우 운명이 ‘계약서’ 형태로 묘사돼 법정 드라마 감성 혼합.
- 부적 QR 이벤트 – 방송 후 웹 이벤트 페이지에서 ‘맞춤형 부적’ 이미지 다운로드 가능.
왜 ‘견우와 선녀’인가?
- 장르 블렌딩: 무속·로맨스·학원물 삼위일체는 전례 드물다.
- Z세대 코드: SNS·밈·아이돌풍 OST로 10~20대 주시청층 직격.
- 연출 신뢰도: ‘스위트홈’ 김용완 PD의 특유 미장센은 오싹함과 설렘을 동시 자극.
- 흥행 전망: 첫 방송 전부터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 업계는 5%대 시청률을 기대한다.
자주하는질문(FAQ)
Q |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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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시청할 수 있나요? | tvN 본방, 넷플릭스·티빙·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동시 스트리밍. |
전체 몇 부작인가요? | 12부작, 8주 편성. |
시청 등급은? | 15세 이상 시청가(폭력·공포·무속 소재 포함). |
원작과 차이점은? | 드라마는 무속 의식 장면을 현실감 있게 확장하고, 지호·염화 비중을 대폭 강화. |
OST 발매 일정은? | Part 1(민서), Part 2(한요한)이 7월 첫째 주부터 순차 공개. |
마무리 ― “구원은 선택, 사랑은 운명”
견우와 선녀는 첫사랑을 ‘부적’으로 구원하겠다는 다소 기괴한 설정을 풋풋한 하이틴 로맨스로 승화한다. 부적 한 장, 굿 한 판이 가져올 결과는 생과 사 그 이상—자신의 운명을 선택할 자유다. 이제 질문을 던져 보자. “당신이라면 21일 뒤 운명 앞에서, 사랑을 걸겠는가?” 8주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구원의 종소리를 듣고 싶다면, 오늘 밤 8시 50분 tvN으로 채널을 맞춰 보자. 퍼즐의 마지막 조각은 결국 시청자의 몫으로 남아 있을 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