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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아이들의 복수, 그리고 ‘환불’의 의미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이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아 조직적인 ‘아이 매매’ 카르텔에 복수하는 액션-스릴러다. 제목 속 ‘아이’는 eye(구경)도, I(나)도 아닌 child를 가리키며, ‘쇼핑’이라는 차가운 소비 행위와 결합해 인간의 존엄을 물신化한 잔혹한 세계관을 드러낸다.
8부작이라 짧지만, 1화당 80분 편성으로 영화급 몰입감을 노렸다. 원작은 카카오 웹툰, 연출은 오기환 감독·극본은 안소정 작가가 맡았고, 제작은 그룹에이트와 테이크원스튜디오가 의기투합했다.
방송·스트리밍
- 첫 방송: 2025년 7월 21일(월) 밤 10시 ENA
- 편성: 매주 월‧화, 총 8회
- OTT: 방영 직후 티빙(TVING) 독점 스트리밍
캐스팅 & 캐릭터 ― ‘믿보배’와 신예의 강렬한 조합
배우 | 배역 | 설명 |
---|---|---|
염정아 | 김세희 | SH 의료재단 대표이자 불법 입양 조직의 ‘절대 악’ |
원진아 | 김아현 | 환불된 아이들의 리더, 생존과 복수의 키 플레이어 |
최영준 | 우태식 | 조직의 하수인이자 아이들을 ‘처리’하는 두 얼굴 |
김진영(덱스) | 정현 | 세희에게 절대 복종하는 인간 병기 |
스틸컷만으로도 염정아의 서늘한 카리스마와 원진아의 절박한 눈빛이 격돌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특히 김진영은 “염정아 선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며 첫 드라마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혀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
두 달러짜리 ‘몰입 코스’가 아닌, 4주 완주형 레이스
ENA는 ‘월·화 4주 편성’을 택했다. 매회가 80분이라 총 러닝타임이 10시간 40분에 달하지만, “숨 돌릴 틈 없이 치닫는 4주 코스”를 표방한다. OTT 독점 스트리밍이 병행돼 ‘본방 사수’와 ‘정주행’ 두 수요를 모두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이는 지난해 동시간대 시청률을 견인했던 「마당이 있는 집」 모델을 변주한 것으로, 방송 직후 SNS 라이브 리뷰·해석 콘텐츠가 빠르게 쌓여 시청자 체류 시간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작 & 세계관 ― 웹툰을 실사로 옮긴 잔혹 동화
카카오 웹툰 원작은 청불 등급이었지만, 드라마는 15세 이상 시청가로 조정됐다. 잔혹 묘사를 직접 보여주기보다 범죄 현장의 흔적·음향·조명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작품은 ‘아이를 쇼핑한다’는 충격 서사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소비하고 무엇을 외면하는가?”라는 윤리적 질문을 던진다. 연출을 맡은 오기환 감독은 “연출 인생 전체를 통틀어 가장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라 자평했다.
관전 포인트 세 가지
- ‘환불된 아이들’의 복수 서사
되돌려진 아이들이 들고 일어서는 과정은 고전 영웅담을 뒤집는다. 영웅은 출생의 비밀이 아니라 ‘버려진 경험’에서 탄생한다.
- 여성 빌런 vs 여성 주인공 구도
김세희(염정아)와 김아현(원진아)의 대척점은 기존 남성 중심 복수극과 결을 달리한다. 이들이 맞붙는 클라이맥스는 ‘모성’의 어두운 그림자를 정면으로 파헤친다. - 구원? 파멸? 열린 결말 암시
원작 웹툰은 결말이 ‘검은 유리’처럼 비친다. 드라마판은 일부 서사를 수정, “완벽한 해피엔딩도, 전면적 파멸도 아니다”라는 제작진의 암시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왜 봐야 할까?
여름 더위를 잊게 할 쾌감형 액션과 사회파 문제의식을 동시에 잡았다. ‘환불’ ‘불법 입양’ 같은 소재는 현실성을 부여하고, 80분 편성은 넷플릭스식 전개 속도에 익숙한 글로벌 시청자도 만족시킨다. 무엇보다 염정아-원진아-최영준-김진영이 만드는 네 방향 긴장선은 회마다 판이 뒤집히는 퍼즐 재미를 보장한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어디서 시청할 수 있나요?
A. ENA(케이블)와 티빙(TVING)에서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본방 후 VOD 역시 티빙 독점으로 제공됩니다.
Q2. 방영 일정과 회차는?
A. 2025년 7월 21일 첫 방송, 매주 월·화 밤 10시, 총 8부작입니다.
Q3. 시청 등급은?
A. 15세 이상 시청가입니다. 원작보다 수위가 완화됐습니다.
Q4. 장르는?
A. 액션·범죄·스릴러입니다.
Q5. 웹툰과 다른 점은?
A. 결말 및 일부 캐릭터 서사가 재구성돼 ‘방송 심의 기준’과 ‘드라마적 리듬’이 강화됐습니다.
맺음말
‘아이쇼핑’은 단순 복수극의 공식을 넘어, ‘인간이 상품이 될 때 무너지는 경계’를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복수 서사가 주는 카타르시스와 사회적 통찰이 겹쳐지는 순간, 시청자는 불편한 진실 앞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외면하며 살아왔는가?”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7월 21일, 뜨거운 여름밤을 더 뜨겁게 달궈 줄 이 드라마의 첫 퍼즐을 당신의 눈으로 맞춰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