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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선이 드러내는 현대 사회의 욕망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머리 위에만 나타나는 붉은 실(일명 S라인)을 볼 수 있는 능력자’라는 파격 설정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신현흡’(오마이걸 아린)은 태어날 때부터 이 선을 볼 수 있었지만, 10대 시절 자신이 유일한 예외가 아님을 깨닫는다.
어느 날 특수 안경이 유출되면서 S라인이 대중에게까지 노출되고, 인간 관계는 물론 사생활, 권력 구조까지 무너져 내리는 혼란이 벌어진다. 웹툰 원작의 강렬한 설정과 더불어 드라마는 프라이버시 붕괴·테크노 공포·금지된 욕망을 한데 엮어 밀도 높은 스릴러로 재탄생했다. KBS·SBS 등 지상파 경력을 지닌 안주영 감독이 연출을, 「검은 사제들」의 오승준 작가가 각본을 맡아 ‘B급 콘셉트의 A급 완성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스팅 & 캐릭터 — 이수혁·이다희·아린, 그리고 숨은 키 플레이어
- 이수혁(한지욱): 냉철한 강력반 형사이자 과거 S라인 사건으로 연인을 잃은 인물. 섬세한 표정 연기로 ‘분노와 연민’을 오간다.
- 이다희(구규진): 엘리트 고교 교사. 완벽해 보이지만, 학생들을 향한 과도한 보호 본능이 사건을 뒤틀어 놓는다.
- 아린(신현흡): 태생적 능력 탓에 고립돼 자란 18세 소녀. 세상을 구할 열쇠이자 가장 취약한 약점.
- 이은샘(정하림): S라인 안경을 최초로 만든 의문의 공학도. 자본과 권력에 휘둘리며 변모한다.
- 김해숙·김상호 등 베테랑 조연진이 ‘욕망의 각 층위’를 대변하며 서사를 입체화한다. 이러한 캐스팅 라인업은 칸느시리즈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될 만큼 국제적 시너지를 예고했다.
에피소드 공개 일정 — 몰입과 화제성을 모두 잡는 ‘6 – 3 – 1’ 전략
웨이브는 7월 11일 1~6화를 일괄 공개하며 ‘정주행 욕구’를 자극한다. 이어 7월 18일에 7~9화, 7월 25일에 대단원 10화를 공개하는 3주 완주 모델을 채택했다. 이는 지난 「무빙」과 「나인퍼즐」에서 검증된 ‘초반 몰입→주간 토론→엔딩 폭발’ 하이브리드 편성으로, 스트리밍 사용자의 회차당 시청 완주율을 크게 끌어올린 전략이다. 특히 추리·스릴러 장르 특성상 커뮤니티 분석 글·유튜브 해설 영상이 쏟아질 가능성이 커, 작품 스스로가 바이럴을 촉진하는 구조라 할 수 있다.
스토리 관전 포인트 4가지
- 보이는 죄·보이지 않는 욕망
S라인이 시각화되자 사람들은 상대의 과거 관계를 함부로 재단하며 폭로전을 벌인다. “선을 보는 순간, 신뢰는 붕괴된다”는 명제는 현대 SNS 문화의 양날을 날카롭게 비튼다. - 테크노 스릴러 + 로맨스의 이중 주행
붉은 실이라는 판타지 소재에 증강현실(AR) 기기·딥페이크 등 현실 기술을 접목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 웹툰 원작 대비 강화된 사회파 메시지
원작이 10·20대 감성에 집중했다면, 드라마는 권력형 성범죄·디지털 성착취 등 보다 성숙한 주제를 전면에 내세워 시청 연령층을 확장했다. - 다층적 시간 구조
과거 사건·현재 수사·가까운 미래 시점을 교차 편집해, 매 회 엔딩마다 새 떡밥과 반전을 던진다. 이는 ‘퍼즐 맞추기’ 재미를 극대화하고, 재시청 가치를 높인다.
시청 추천 이유 — 왜 지금 ‘S라인’을 봐야 할까?
첫째, ‘붉은 선’이라는 단순·강렬한 콘셉트가 시각적 임팩트를 담당한다. 둘째, ‘보여 줌으로써 파국에 이르는 인간관계’라는 테마는 글로벌 MZ세대가 SNS에서 겪는 ‘관음·노출·딥러닝 추천 알고리즘’ 문제와 정확히 맞닿아 있어 문화적 보편성을 확보한다. 셋째, 이수혁·이다희 두 배우의 호흡은 칸느 프리미어 이후 ‘케미스트리’ 호평이 줄을 이었고, 아린의 ‘신선함’은 신규 팬덤 유입을 이끌 전망이다. 넷째, 10부작이라는 콤팩트한 호흡 덕분에 불필요한 ‘질질 끌기’가 없다. 결국 미스터리·로맨스·스릴러의 3요소를 한 번에 소비하고 싶은 OTT 이용자라면 ‘S라인’은 최적의 선택지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S라인’은 어디서 시청할 수 있나요?
A. 웨이브(Wavve) 독점 공개이며, 해외는 라쿠텐 비키·스타플러스 등을 통해 순차 서비스 예정입니다.
Q2. 총 몇 부작인가요?
A. 시즌 1은 10부작입니다.
Q3. 원작과 다른 점이 있나요?
A. 성인 등급 스토리라인·교사 캐릭터(이다희)가 새로 추가돼 관계망이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Q4. 시청 등급은?
A. 한국 기준 18세 이상 시청가이며, 폭력·성적 묘사가 포함됩니다.
Q5. 시즌 2 제작 가능성은?
A. 칸느시리즈 반응 및 첫 주 시청 데이터를 토대로 빠르면 올해 가을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맺음말
‘S라인’은 단순히 ‘누가 누구와 연결됐나’라는 통속적 호기심을 넘어, “내가 알지 못했던 선(線)이 세상에 드러날 때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할까?”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붉은 실을 파고들수록 드러나는 것은 타인의 비밀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이다. 7월의 뜨거운 밤, 당신의 OTT 플레이리스트에 S라인을 추가해 보라. 시청 버튼을 누르는 순간, 당신 역시 보이지 않는 선 한가운데 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