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육성재가 5월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취 8년차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의 공간은 예상과 달리, 아니 어쩌면 상상 그 이상으로 독특했다. 방송 시작부터 시청자들을 어두컴컴한 블랙 하우스로 끌어들이며 말 그대로 ‘충격’을 안겼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블랙으로 뒤덮인 공간, 그 이름도 ‘암막 집’
VCR의 시작은 마치 영화처럼 칠흑 같은 어둠이었다. 육성재는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안방 불 켜”라고 명령했지만, 스피커는 동문서답만 반복하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수동으로 불을 켰지만, 거실 조명도 일부만 켜지며 무거운 분위기는 여전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희 집은 암막 집입니다. 심장의 색은 블랙이에요”라며 지드래곤의 ‘Black’ 가사를 인용했다.
벽지부터 가구까지 모든 것이 블랙으로 통일된 그의 공간은 마치 ‘박쥐 집’ 같았고, 실제로 유일하게 화이트인 공간은 화장실 변기뿐이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변기 블랙은 없지?”라고 묻자, 육성재는 “있다. 하지만 세균이 보이지 않아 위험하다고 해서 포기했다”며 웃픈 해명을 덧붙였다.
빛조차 거부한 공간, 선택은 ‘무창 벽’
육성재의 집 한쪽 벽면에는 창문이 아예 없었다. 그는 “이 타입이 좋아서 일부러 선택한 집”이라며 낮에도 어두컴컴한 집의 구조를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어둠을 즐긴다는 말이 이렇게 설득력 있게 들린 적이 있을까?
이에 전현무는 “너네 집에서는 고등어 못 구워 먹겠다. 죽겠는데”라고 농을 던졌고, 박나래 역시 “이 집은 진짜 감옥 같다”라며 반응했다.
팬티까지 블랙?! 멤버들 폭소
육성재의 ‘블랙 사랑’은 속옷까지 이어졌다. 기안84가 “속옷도 검은색이냐”고 묻자, 육성재는 스튜디오에서 직접 팬티 색을 확인하는 행동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전현무는 “돌+아이야”라며 말문을 잃었고, 육성재는 뿌듯하게 “펄블랙입니다”라고 밝혔다.
‘곰처럼 산다’는 육성재의 리얼한 일상
그는 자신을 “동굴에 사는 곰”이라 표현했다. “아무것도 안 하고, 멍 때리고 소파에 누워 TV를 틀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다”며 게으른 집콕 라이프를 자처했다.
방송 내내 거의 불을 켜지 않았던 그는 드디어 부엌으로 향해 불을 켰고, 패널들은 “이제 좀 답답함이 풀린다”고 안도했다.
유일한 햇살 스팟, ‘커피존’
그의 집에서 햇살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은 작은 창문 앞이었다. 그곳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던 육성재는 “자유시간에만 햇빛을 보는 감옥 같죠?”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모범수만 햇빛 보는 거냐”고 묻자, 전현무는 “그럼 넌 상습범이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첫 끼는 배달 돈가스… ‘돈가스 사랑’ 인증
그날 육성재의 첫 끼 역시 남달랐다. 어두운 집에서 배달된 음식은 돈가스.
“점심은 무조건 돈가스”라며 진지하게 말하던 육성재에게 임우일은 “어릴 때 트라우마가 있냐”고 묻기도 했다.
단순한 식사가 아닌 루틴이 되어버린 돈가스는 그의 일상을 보여주는 또 다른 상징이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모음 (Q&A)
Q. 육성재의 집은 어떤 콘셉트인가요?
👉 전체적으로 올블랙 인테리어로 꾸며진 집으로, 스스로 “암막 집”이라 표현했습니다.
Q. 육성재가 블랙 인테리어를 고집하는 이유는?
👉 “심장의 색은 블랙”이라며 자신의 취향을 자연스럽게 드러냈습니다.
Q. 그의 집은 창문이 없나요?
👉 네, 일부 벽면에는 창문이 아예 없고, 낮에도 어둡습니다. 이는 의도적으로 선택한 구조입니다.
Q. 유일하게 밝은 공간은 어디인가요?
👉 작은 창문이 있는 커피존입니다. 햇살을 받으며 커피를 마시는 그의 힐링 스팟입니다.
Q. 속옷도 블랙인가요?
👉 방송에서 직접 확인 후 “펄블랙이다”라고 밝혔습니다.
Q. 점심으로 먹은 메뉴는?
👉 배달로 받은 돈가스였습니다. 그는 “점심은 무조건 돈가스”라고 말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육성재는 단순히 예능에 출연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을 솔직하게, 때론 유쾌하게 보여줬다.
빛 없는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혼자만의 리듬으로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누군가에게는 감옥 같아 보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안락한 동굴일 수 있다.
그의 블랙 하우스, 어쩌면 가장 진짜다운 ‘나’와 만나는 공간인지도 모른다.
다음 방송에서는 어떤 색의 삶을 보여줄까? ‘나 혼자 산다’는 여전히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