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 3회가 방송되며, 박진영(동진 역)이 노정의(미정 역)를 향한 확고한 믿음을 지켜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반복되는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인생의 숙제를 해결하려는 동진의 모습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미정을 지키기 위한 동진의 노력, 그러나 닿지 못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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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에서 일어난 연이은 사건 사고에도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는 동진. 그는 통계학과에 진학해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며 ‘마녀의 존재 부정’ 리포트를 작성했다. 나아가 미정의 미래까지 고민하며 수능 참고서와 인강 수강권까지 준비했지만, 방학 후 태백으로 돌아온 동진이 맞닥뜨린 현실은 가혹했다.
마을 사람들의 불안감과 편견 속에 쫓겨난 미정. 심지어 동진의 어머니 미숙(장혜진)마저도 미정이 마녀라는 소문에 동조했다. 결국 미정이 떠난 빈집 앞에서 동진은 자신의 마음을 깨닫지만, 이미 늦어버린 후였다.
통계로 풀어보는 ‘마녀’의 존재, 불편한 진실과의 조우
개학 후, 동진의 리포트를 검토한 교수 정식(진선규)은 **”이미 답을 정해놓고 통계를 꿰맞춘 오류투성이 리포트”**라며 지적했다. 이에 동진은 처음부터 다시 데이터를 검토했고,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했다.
그동안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했던 사건 사고의 중심에는 늘 미정이 있었다. 미정이 정말 마녀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지만, 사건들과 연관되어 있음은 부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를 증명할 방법이 없어 동진은 또 한 번 좌절을 맛본다.
운명처럼 다시 떠오른 미정의 존재, 그리고 밝혀진 진실
시간이 지나 데이터 마이너가 된 동진. 어느 날, 어머니의 병환 소식을 듣고 태백을 찾은 그는 미정의 집과 밭을 어머니가 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미정이 태백을 떠나게 만든 장본인이 어머니였다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한다.
과거, 미정이 마을 남학생들을 홀린다는 소문을 듣고 불안해진 미숙. 그녀는 다른 엄마들과 함께 미정의 집을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겁에 질린 미정의 모습을 보고 마음 한편이 무너졌다. 결국 미정은 스스로 마을을 떠나겠다고 했고, 미숙은 죄책감을 안고 그녀의 집과 밭을 매입했다. 미정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엄마 대신 내가 증명하겠다” – 동진의 마지막 숙제
어머니의 장례식 후, 유품을 정리하던 동진은 미숙이 간직하고 있던 자신의 리포트를 발견한다. 비록 오류투성이였지만, 미숙은 아들의 통계를 끝까지 믿고 있었다.
태백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있는 미정. 그녀는 정말 마녀일까, 아니면 편견 속 희생양일까.
“엄마의 간절한 바람처럼, 내가 반드시 당신이 마녀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겠다.”
동진은 다시 한 번 인생의 숙제를 붙잡으며, 시리도록 아름다운 구원의 서사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마녀’ 3회, 왜 꼭 봐야 할까?
✅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로맨스
✅ 박진영과 노정의의 감성 연기 폭발
✅ 편견과 진실 사이의 심리적 긴장감
👉 다음 회차에서는 동진이 과연 미정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그리고 ‘마녀’에 대한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는 매주 토·일 밤 9시 10분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