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가 시즌 초반 기분 좋은 출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그 이면에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통과 노력의 흔적이 존재합니다. 특히 정준재 선수는 경기 내외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인물입니다. 화려한 기록보다 값진 건, 실수와 배움의 과정을 거치며 더 큰 선수를 향해 나아가는 그의 모습입니다. SSG랜더스의 모습을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준재, 기록보다 값진 하루
3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전. SSG는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로 3-1 승리를 거두며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습니다. 정준재 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표면적으로는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디테일한 플레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실수와 배움이 공존한 경기
잡을 수 있었던 파울 플라이를 놓치고, 과욕으로 인한 오버런으로 주루사까지. 이런 장면들은 젊은 선수들이 흔히 겪는 ‘성장통’의 일환입니다. 단순히 결과를 보지 않고 그 이면의 과정과 고민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통을 함께하는 손시헌 코치와의 대화
경기 후, 정준재 선수는 클럽하우스로 곧장 향하지 않았습니다. 손시헌 1군 수비코치와 한참 동안 나란히 앉아 경기를 복기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리드 폭, 상황 대처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이 대화는 단순한 ‘지적’이 아닌, ‘성장을 위한 피드백’이었습니다.
퓨처스 시절부터 이어진 사제지간의 신뢰
손 코치는 지난해까지 퓨처스(2군) 감독이었고, 정준재는 그 시절부터 손 코치의 지도 아래 성장해온 선수입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에 가능했던 깊이 있는 대화. 이는 단순한 기술 지도 이상으로 선수 육성의 중요한 축을 형성합니다.
KBO 유망주의 현실과 ‘세금’의 의미
흔히 유망주가 겪는 실수나 부족한 완성도를 두고 ‘세금을 낸다’고 표현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철저히 준비된 후 데뷔하지만, KBO는 선수층이 얇아 신인이 바로 1군 무대에 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준재 역시 그런 경우 중 하나입니다.
1군에서 전쟁을 치르며 배우는 구조
정준재는 지난해 데뷔 시즌에 88경기 출전, 타율 0.307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부족한 경험에서 오는 실수와, 이를 통해 배우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SSG는 정준재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세금’을 기꺼이 감내하고 있습니다.
정준재의 가능성과 SSG의 육성 전략
정준재는 단순한 ‘유망주’가 아닌, 미래 리드오프로 기대받는 핵심 자원입니다. 선구안, 커트 능력, 주루 센스 등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 만큼, 세밀한 부분의 완성도만 올라오면 리그 최고의 2루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SSG의 조직적 육성 과제
정준재뿐만 아니라 박지환, 고명준, 조형우, 이율예 등 야수 자원, 송영진, 이로운 등 투수 자원 모두 SSG의 미래입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신예들의 가능성을 실험하며 새로운 전력을 구축한 해였습니다.
성장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고민
SSG는 단순히 육성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성적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얼굴들의 기량 향상을 병행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육성 매뉴얼의 체계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치며: 성장은 실수 위에 쌓인다…정준재의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
프로야구는 결과의 세계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를 만드는 건 매일같이 반복되는 ‘과정’입니다. 정준재는 그 과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성장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선수입니다. 손시헌 코치와의 대화처럼, 지금의 작은 실수들이 쌓여 내일의 큰 선수가 탄생합니다.
SSG의 젊은 피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역사, 그 중심에 정준재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활약이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그를 주목해보세요!
팬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그 어떤 피드백보다 큰 원동력이 됩니다.